[앵커]

지난 주말, 충북 청주시가 들썩였습니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개최한 '가족사랑 행복콘서트'에 5천여 명이 넘는 시민이 운집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BBS 불교방송 만공회 대면 홍보도 함께 진행돼, 지역 포교 활성화에도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들산들 봄 바람 속에 청주시 오창 호수공원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탈바꿈했습니다.

BBS 청주불교방송이 주최한 '가족사랑 행복콘서트'입니다.

공연장은 발 디딜 틈 없이 시민들로 빼곡히 찼습니다.

최근 어수선한 사회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듯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하고 환호하며 축제 분위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도암스님 / BBS청주 사장]

"꽃은 스스로 피는 것이 아니라, 물을 준 이를 기억한다고 합니다. 오늘 이 자리가 우리들 마음에 행복의 꽃을 피우는 시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뉴진스님을 비롯해 양지은 등 인기 연예인들이 무대에 오를때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소리로 반겼습니다.

공연에 앞서 조계종 청주 능인정사는 시민들에게 솜사탕과 팝콘을 나눠주며 따뜻한 정을 나눴습니다.

[법원스님 / 청주 능인정사 회주]

"오늘 오창 호수공원 음악회가 오창 주민 여러분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그런 날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흥겨운 공연과 따뜻한 정으로 가득했던 행사에 시민들이 웃음꽃을 피운 가운데,  현장에서 대면으로 진행된 불교방송 만공회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이들이 잇따랐습니다.

[황병일(43세) / 청주시 오창읍]

"종교가 따로 없었는데, 오늘은 불교에 마음이 갔어요. 이런 행사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어요."

'가족사랑 행복콘서트'는 BBS 청주가 시민과 함께하는 대표 포교‧친화 사업입니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지역민과 함께 숨 쉬는 언론, 지역 여론을  이끄는 사회적 공기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BBS뉴스 조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