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은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함께하는 나눔 실천하는 수행이 올해의 봉축 표어인데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내일 도내 각 사찰에서는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다양한 봉축행사가 열립니다.

권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진리의 빛으로 이땅에 오신 뜻을 봉축하기 위한
봉축 법요식이
충북도내 각 사찰별로 일제히 봉행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는
내일 오전 10시 대웅보전 앞에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합니다.

이날 봉축법요식은
중생을 깨우치기 위해
북과 종을 울리는 명고와 명종 의식으로 시작돼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어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의 봉축사,
법주사 회주 혜정 큰 스님의
봉축 법어가 있을 예정입니다.

봉축행사로는 탑돌이 공연과 직지오케스트라 연주,
태평무,풍물놀이,점등식, 제등행진 등이
법주사와 법주사 일원에서 열립니다.

인서트 1

청주 관음사도 내일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을 봉행합니다.

관음사는 봉축법요식에 이어 사부대중이 참여하는
연등만들기 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봉축행사를 엽니다.

특히 올해는 해마다 열었던 트롯 가요제 대신
산사에서의 7080 음악회를 열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태고종 보현사는 오전 10시 봉축 법요식에 이어
사찰경내에서 노인들에게 점심공양을 제공하고
어르신 큰 잔치 행사를 엽니다.

옥천 대성사에서는
천주교 옥천성당의 신순근 주임신부와
청주교구 이길두 신부가 참여해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하는
이색 봉축 법요식이 봉행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들 신부는 오늘 법요식에서
아기예수와 부처의 탄생과 의미를 강연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처님 오신 날에는
보은 학림교회 이근태 목사가
직접 사경한 반야심경을
대성사에 선물로 전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도내 각 사찰도 내일 오전 10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을
봉행하고
함께하는 나눔,실천하는 수행이라는 봉축 표어처럼
부처님의 뜻과 일치하는 행동을 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하기를 다짐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