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금동 입상인
속리산 법주사 청동 미륵대불에 대한 개금불사가 시작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에 따르면
내년까지 20억원을 들여 불상 표면의 검푸른 녹을 벗겨내고
금박을 입히는 개금불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개금불사는 광채 잃은 금박을 벗겨낸 뒤
녹이 슬지 않도록 불상 표면을 코팅하고
그 위에 다시 3미크론 두께로 순금을 입히는 순서로 진행되며
이 작업에 80~100㎏의 황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법주사 청동미륵대불은
2002년 청동불을 도금해 금 옷을 입혔지만
청동 녹이 배어 나와 곳곳이 광채를 잃거나 얼룩진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