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 대통령 서거] 법주사 분향소에도 추모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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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신 작성일2009.05.24 조회1,557회 댓글0건본문
[앵커맨트]
충북도내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에도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리포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틀째인 24일
임시 분향소가 마련된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인 법주사 법당에는
천여명의 조문객이 다녀갔습니다.
조문객들은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렸다가
차례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또 한쪽에 마련된 방명록에는
'편히 쉬십시오'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충격과 비통함 금할 길 없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갑작스런 서거가 여전히 믿기지 않는 듯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슬픔에 북받쳐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는 이도 많았습니다.
증평에서 왔다는 38살 김형원씨는
갑작스런 서거 소식에 밤새 한숨도 못 잤다며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안하시기를 빈다고 추모했습니다.
충청북도는 도청 민원실 앞에 분향소를 마련했으며
정우택 충북지사를 시작으로
가슴에 검은색 리본을 단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우택 충북도지사는 애도를 표시한 뒤
"중앙정부의 장례절차나 필요한 조치 등 발표를 예의 주시해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추모객들이 노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분향하며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또 청주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노사모 회원들은
상당구 상당로 중앙공원에 분향소를 설치해
이른 아침부터 조문객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뜻에서
제27회 소백산철쭉제 주최측인 단양문화원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개막식 불꽃쇼를 취소했습니다.
증평문화원 역시 증평문화 예술의 날 축제의 남은 행사인
자전거 대회와 음악회 락 페스티벌등
남은 일정을 모두 취소했습니다.
한편 진보신당 충북도당은 논평을 내고
"정치적 견해차에도 역사는 노 전 대통령을
한국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킨 주역으로 평가할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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