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국 각 사찰별로
오늘 오전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된 가운데
청주의 한 사찰에서는
3대 종교대표가 참석하는
이색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청주불교방송 권은이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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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우암산 자락에 위치한
관음사..

오늘 이 사찰에서는
이색 봉축 법요식이 열렸습니다.

통상적인 봉축 법요식 하면
불교인들만의 의례로 치러지는데
오늘은 이웃 종교인 3대 종교 대표들이 찾아와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했습니다.

청주 관음사는
천주교 청주교구의 송열섭 신부,
삶터 교회의 김태종 목사,
청주향교 박영순 전교와
불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 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인서트 1 관음사 주지 현진스님

봉축 법요식에 처음으로 참석한
송열섭 신부는 축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땅에 오셔서
이웃을 아끼고 자연을 소중히 하라는
깨우침을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종 목사는
불자들 모두 가슴마다 아기 부처를 안고
돌아갈 수 있기를 축원했습니다.

특히 이들 3대 종교대표들은
법요식에 이어
아기부처의 몸을 씻어주는 의식인 관욕에도 참여해
불자들의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웃 종교인들과 함께 한
부처님 오신 날..
불자들은
저마다 종교간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하나되는 상생의 원이
세워지기를 발원했습니다.

BBS뉴스 권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