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9시 전국 연결 /

<앵커멘트>

지금 청주시내 일원에서는

제등행진이 펼쳐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청주불교방송 권은이 기자 연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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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는 지금 나와있습니다.

오색 연등 불빛 행렬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신도와 일반인 할 것 없이 모두가 손에 손에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청주시내 일원을 돌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오늘 봉축행사의 절정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각 사찰마다 앞세운 수백개의 장엄물이
올해는 더욱 빛을 발하면서
또다른 볼거리를 연출해주고 있습니다.
거대한 아기 부처님의 형상을 비롯해서
관불의식을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새롭게 선보이면서
부처님 오신 날의 장엄함도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불자와 시민들은 맑고 순수한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서로의 벽을 허물고 손을 맞잡았습니다.
이렇게 평화로운 모습이 있을까,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제등행렬이 지나갈때마다
아낌없이 박수를 보내주는 시민들,
또 이들에게 달려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손에 연등을 쥐어주는 정겨운 모습에
부처님께서 이땅에 나투신 참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잠시뒤 오늘 제등행렬은 회향하게 되는데요
오늘 제등행렬에 참여한 불자,일반인들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회향식이 준비돼 있습니다.
오늘이 가기를 아쉬워 하는 짦지만,
긴여운을 남긴 축제의 한마당이 열리고
탑돌이 재연행사를 끝으로
오늘 행사는 모두 막을 내리게 됩니다.
청주청원불교연합회는 올해 봉축행사는
불자들만의 축제가 아닌 보다 많은 시민들이
불교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포교장을 만드는데
초점을 맞췄는데요..
그런 노력들이 무색하지 않았던
봉축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금까지 제등행렬이 펼쳐지고 있는
청주 성안길에서 권은이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