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포커스>생명평화탁발순례 도법스님 분터골 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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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영신 작성일2007.03.30 조회1,501회 댓글0건본문
<앵커맨트>
4년째 전국 탁발 순례를 하며
생명평화의 씨앗을 뿌려온 도법스님이
지난주 충북 청원군의 분터골을 찾았습니다.
분터골은 한국전쟁 전후
충북 지역 최대 규모의
보도연맹원 사망 현장인데,
생명평화탁발순례단과
유족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9일 위령제가 치러졌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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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원군 남일면 고은리 분터골.
1950년 7월 6일부터 8일동안 청주지역 보도연맹원
천여명의 못숨을 앗아간 곳입니다.
당시 세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한 유족의 증언입니다.
ins 1. 유족
이처럼 대규모의 민간인 희생자가
뿔뿔이 묻혀있는 곳이지만
발굴작업은 물론
단 한번의 위령제도 지내지 못했다며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이 나섰습니다.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은
전국을 돌면서 만나게 되는,
한국전쟁 당시 좌우 이념대립으로 희생된
학살 현장에서 위령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ins 2. 도법스님입니다.
새만금 간척사업에 반대하는
삼보일배로 잘 알려진
수경스님도 참석했습니다.
ins 3. 수경스님
생명평화탁발순례단이
길 위에 나선 지 벌써 4년째.
풍요롭고, 편리해졌는데도
불만은 더 높아지는 삶을
정리하자고 나선 길입니다.
2004년 3월 1일 시작된
전국 탁발순례의 길은
올해 충북으로 이어져
지난 5일 영동 노근리 학살현장을 시작으로
3개월간 펼쳐집니다.
한 걸음 한 걸음
순례단의 행진이 지나간 자리에는
생명평화의 씨앗이 뿌려집니다.
그리고 순례단이 위령제를 지낸
이곳 분터골에도
올 상반기 진실화해위원회의
유해 발굴과 진상규명작업이
본격 시작될 예정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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