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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포커스/전국>법주사 희견보살상 전통 보살상 아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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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권은이 작성일2007.03.22 조회1,763회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희견보살이나 가섭존자를 조각한 것으로 알려진


보물 제 1417호 속리산 법주사 희견보살상이


사실은 당나라에 잡혀온 동남아 노예를 조각한 것이라는


새로운 학설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청주불교방송 권은이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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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재질이나 양식 등으로 미뤄 국보 제 5호인


법주사 쌍사자석등과 같은 통일신라시대 말기에 조각된 것으로 추정되는


보물 제 1417호 희견보살상 ..




지금까지 법주사 희견보살상은


희견보살이나 가섭존자를 조각한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국 당나라때 돈환벽화에 자주 등장했던


동남아 노예인 곤륜노를


조각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허형욱 학예사는


제 1회 국립중앙박물관 학술상 천마상 수상 논문집에서


우리나라 일반 보살상과 곤륜노의 특징을 들어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서있는 모습이나


머리에 관을 쓰지 않고 동그랗게 뜬 눈,


벌린 입은 모두 돈황벽화에 나오는 곤륜노의


모습을 본떴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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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허 학예사는


보관을 쓰고 지그시 감은 눈에


미소띤 모습을 하고 있는 일반 보살상과 형상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 당시 불교적 정서가 담겨있지 않은 것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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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학설에 대해


법주사 등은


그럴리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요목조목 논리적 근거가 뒷밤침 돼 있고


희견보살상의 얼굴이 많이 교란돼 있는 만큼


학계 등에 정확한 검증을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 뉴스 권은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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