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올려퍼진 신라 천년의 소리 ‘에밀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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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도언 작성일2016.06.27 조회1,920회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종, 바로 신라 성덕대왕 신종입니다.
‘에밀레종’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경주에 보관된 에밀레종은
그동안 훼손과 균열 등으로
타종이 영구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에밀레종을 복제한 신라대종 제작이 마무리돼
처음으로 타종식을 열었습니다.
되살아난 신라 천년의 소리 현장에
손도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둥...웅...우... (종소리)”- 5초
웅장한 종소리가 신비롭게 울려 퍼집니다.
조잡하지도, 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종소리는 작은 울림이 모여 웅장하게 퍼져나갑니다.
신라대종에 새겨진 문양은 살아 있는 듯 선명합니다.
특히 부처님에게 공양하는 ‘비천상 문양’은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중간 자막]- 신라대종 ‘첫 울림식’/ 제작사인 진천 ‘성종사’
53년, 반 백년 동안 오로지 ‘종’에 인생을 쏟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인 원광식 명장이 신라 천년의 소리를 복원했습니다.
원광식 명장은 2년 동안 이곳 진천 성종사에서 ‘신라대종’, 즉 ‘에밀레종’의 웅장한 소리를 다시 깨웠습니다.
[인서트 3]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주철장/ 원광식 명장
“언젠가는 이 종을 복원해야,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2년동안에 없던 문양을 살리고, 소리 이면에서 내가 50년동안 배운 기술을 여기다가 거의다 부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 종에 심열을 기울였다 ”
에밀레종의 ‘첫 울림’은 1300년전에 에미레종이 보여줬던 종소리의 울림, 그대로 였습니다.
[중간] 1300년 전 에밀레종과 '99% 흡사'
문양과 울림, 크기 등이 99%에 가깝고, 특히 음향의 역동성인 ‘맥놀이’가 천년 전 에밀레종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1]
강원대학교 공학박사/ 김석현 교수
“종의 구조 치수인 종의 구경, 두께, 높이... 이 부분에서 1% 이내로 에밀레종에 근접해 있다. 종소리를 결정하는 주파수가 에밀레종과 거의 유사합니다.”
지난 4월, 신라대종은 한국범종학회 전문가들의 ‘음향평가’를 거쳐 세상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주조위원들은 첫 타종식을 갖고 에밀레종의 첫 울림에 감동했습니다.
[인서트 2]
경주시장/ 최양식
“1300년전에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 더 이상 그 소리를 울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안타까워하는 경주시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역사적인 신라대종이 완성돼서 오늘 (에밀레종)울림식을 갖게 됐다.”
1300년 전에 만들어진 에밀레종은 그동안 훼손과 균열 등으로 경주 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중간 자막]- 경주시, 10월 신라문화제 행사에 맞춰 ‘안치’
경주시는 10월 개최될 신라문화제 행사에 맞춰 신라대종을 안치하고, 재야 행사 등에서 타종식을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스텐업]
“모양은 산이 솟은 듯하고, 울림은 용의 울음소리와 같다는 신라대종은 앞으로 천년의 소리를 잇게 됩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k-55son@hanmail.net
촬영/편집 성광진 기자
현존하는 국내 최대의 종, 바로 신라 성덕대왕 신종입니다.
‘에밀레종’으로도 불리기도 합니다.
경주에 보관된 에밀레종은
그동안 훼손과 균열 등으로
타종이 영구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에밀레종을 복제한 신라대종 제작이 마무리돼
처음으로 타종식을 열었습니다.
되살아난 신라 천년의 소리 현장에
손도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둥...웅...우... (종소리)”- 5초
웅장한 종소리가 신비롭게 울려 퍼집니다.
조잡하지도, 탁하지도, 가볍지도 않은 종소리는 작은 울림이 모여 웅장하게 퍼져나갑니다.
신라대종에 새겨진 문양은 살아 있는 듯 선명합니다.
특히 부처님에게 공양하는 ‘비천상 문양’은 우아하고 아름답습니다.
[중간 자막]- 신라대종 ‘첫 울림식’/ 제작사인 진천 ‘성종사’
53년, 반 백년 동안 오로지 ‘종’에 인생을 쏟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주철장인 원광식 명장이 신라 천년의 소리를 복원했습니다.
원광식 명장은 2년 동안 이곳 진천 성종사에서 ‘신라대종’, 즉 ‘에밀레종’의 웅장한 소리를 다시 깨웠습니다.
[인서트 3]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호 주철장/ 원광식 명장
“언젠가는 이 종을 복원해야,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2년동안에 없던 문양을 살리고, 소리 이면에서 내가 50년동안 배운 기술을 여기다가 거의다 부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 종에 심열을 기울였다 ”
에밀레종의 ‘첫 울림’은 1300년전에 에미레종이 보여줬던 종소리의 울림, 그대로 였습니다.
[중간] 1300년 전 에밀레종과 '99% 흡사'
문양과 울림, 크기 등이 99%에 가깝고, 특히 음향의 역동성인 ‘맥놀이’가 천년 전 에밀레종과 흡사하다는 것입니다.
[인서트 1]
강원대학교 공학박사/ 김석현 교수
“종의 구조 치수인 종의 구경, 두께, 높이... 이 부분에서 1% 이내로 에밀레종에 근접해 있다. 종소리를 결정하는 주파수가 에밀레종과 거의 유사합니다.”
지난 4월, 신라대종은 한국범종학회 전문가들의 ‘음향평가’를 거쳐 세상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최양식 경주시장과 주조위원들은 첫 타종식을 갖고 에밀레종의 첫 울림에 감동했습니다.
[인서트 2]
경주시장/ 최양식
“1300년전에 만들어진 성덕대왕신종, 더 이상 그 소리를 울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안타까워하는 경주시민들의 노력으로, 이제 역사적인 신라대종이 완성돼서 오늘 (에밀레종)울림식을 갖게 됐다.”
1300년 전에 만들어진 에밀레종은 그동안 훼손과 균열 등으로 경주 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중간 자막]- 경주시, 10월 신라문화제 행사에 맞춰 ‘안치’
경주시는 10월 개최될 신라문화제 행사에 맞춰 신라대종을 안치하고, 재야 행사 등에서 타종식을 갖는다는 계획입니다.
[스텐업]
“모양은 산이 솟은 듯하고, 울림은 용의 울음소리와 같다는 신라대종은 앞으로 천년의 소리를 잇게 됩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k-55son@hanmail.net
촬영/편집 성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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