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BBS청주가 올해로 개국 28주년을 맞은 가운데 신임 사장의 취임식이 열렸습니다.

제10대 사장으로 취임한 현진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널리 전하고, 지역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97년 4월 25일에 개국한 BBS 청주불교방송이 충북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공영방송으로 자리 잡은 지 어느덧 28년.

부처님 법음을 전하고, 지역사회 화합을 이끌어 온 BBS청주의 제10대 사장으로 현진 스님이 취임했습니다.

스님의 취임식은 청주의 한 컨벤션센터에서 여법하게 봉행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법주사 주지이자 BBS청주 운영위원장인 정덕스님을 비롯해 서진영 BBS불교방송 사장,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지역 정관계 인사 등 사부대중 4백여 명이 참석해 신임 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습니다.

현진스님은 취임사에서 지금까지의 전통과 성과를 바탕으로, BBS 청주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신행 길잡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현진스님 / BBS청주 사장]

"부처님의 바른 가르침을 전하는 일에 누가 되지 않도록 늘 고민하고 성찰하는 청주불교방송이 될 것을 이 자리를 빛내주고 계시는 여러분들 앞에 약속드립니다. 불교방송을 후원하고 성원해 주는 만공회에 가입해 주시길 이 자리를 빌려 부탁드립니다. 만공회 공덕주님들이 보내주시는 후원의 힘으로, 국민 행복과 방송 전법의 사명을 열심히 실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언론을 이끌어갈 스님의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은 크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정덕스님 / 법주사 주지·BBS청주 운영위원장]

"현진스님과 함께 청주불교방송이 더욱 올곧은 언론으로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하겠습니다. 만공회에 저희들 가입을 좀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공회 회원으로 가입을 꼭 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도 꼭 하겠습니다."

[서진영 / BBS 사장]

"오늘 이 자리가 청주불교방송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고, 현진스님의 포교와 방송 리더십이 더 큰 결실로 이어지길 바라며, 모든 분의 적극적인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현진스님은 1980년 조계종 5교구 본사 법주사에서 이두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한 뒤, 법보종찰 해인사 포교국장과 법주사 수련원장 등을 지냈습니다.

현재는 청주 마야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으며 '정원 예찬'과 '산문, 치인리 십번지', '두 번째 출가' 등 다수의 저서를 집필한 불교계 대표적 문사로도 유명합니다.

이제 BBS청주는 신임사장 현진스님 취임을 계기로 시대 변화에 걸맞은 콘텐츠 혁신, 지역 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방송으로의 도약을 예고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