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곽상원 교수 "환갑 액션스타의 화려한 스턴트…'미션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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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승원 작성일2025.05.15 댓글0건본문
■ 출연 : 곽상원 교수
■ 진행 : 이호상 기자
■ 송출 :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 967'
■ 주파수 : 청주FM 96.7MHz /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무비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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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영화 이야기 곽상원 교수의 무비 토크 시간입니다. 곽 교수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곽상원 : 안녕하십니까? 무비 토커 곽상원입니다.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 이호상 : 교수님 오랜만에 뵙네요. 잘 계셨죠? 바로 가죠. 오늘은 어떤 영화입니까?
▶ 곽상원 : 오늘 소개해 드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 영화’ 중에서 일곱 번째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 1>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데요. 이 영화를 소개시켜 드린 이유 중에 하나가 미션 임파서블 다음 편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이 내일 모레인 17일 개봉 예정이거든요. 이 영화가 미션 임파서블 중에서 단편 시리즈 에피소드가 아니라 전작과 연결되는 2부작 영화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전작을 소개시켜 드리고 나서 다음 영화 보시면 훨씬 더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미션 임파서블이 7편의 영화가 나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어떤 식의 영화가 진행될지를 소개시켜 드리기도 하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 1> 감독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고, 주연은 톰 크루즈가 주연을 했습니다. 이렇게 소개시켜 드리겠습니다.
▷ 이호상 : 그러면 이게 일곱 번째 영화고, <미션 임파서블 : 데드 레코닝 파트 1>. 내일 모레 개봉할 영화가 여덟 번째 영화가 되는 거네요?
▶ 곽상원 : 네.
▷ 이호상 : 역시 여덟 번째 영화도 또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톰 크루즈가 주연일 테고요.
▶ 곽상원 : 그렇죠. 전에 있는 감독도 동일하고 톰 크루즈가 동일하게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지금까지 프랜차이즈를 보게 될 때 29년 된 영화거든요. 미션 임파서블이 처음 나왔을 때가 1996년이니까, 29년 동안 만들어진 프랜차이즈입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더 살펴보게 된다면, 더 오래됐다고 얘기를 할 수 있는데, 이 영화는 영화가 원작이 아니라 드라마가 원작이고요. 1966년 TV 시리즈로 만들어진 <제5전선>이 이 영화의 원작이기도 합니다. 영화엔 우리가 알고 있는 음악이 나오게 되고, 그리고 “우리는 당신을 부정할 것이며, 이 메시지는 5초 후에 자동 폭파된다”라는 익숙한 대사, 그리고 고무로 만든 가면들, 이런 것들이 바로 영화가 아니라 드라마에서 먼저 나오게 된 거죠. 우리나라에서는 <돌아온 제5전선>이라고 해서, 80년대에 드라마로 방영되기도 했었고요. 그리고 영화로 96년에 처음 제작이 되게 됩니다. 그때 감독이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었고요.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을 때 주변에 좀 우려가 많았어요. 왜냐하면 브라이언 드 팔마가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 아니라 주로 스릴러, 예술 영화를 만드는 감독이었는데 톰 크루즈가 그가 영화를 만드는 방식을 보고 나서 “아 스파이물을 제일 잘 만드는 감독이겠다.” 싶어서 그를 기용하게 되고, 그리고 이 영화는 전 세계에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1편, 2편, 3편 모두 감독이 달라요. 2편에서는 <영웅본색>, <페이스 오프>를 만들었던 감독 오우삼이 영화를 맡게 되는데, 그러다 보니까 1편, 2편, 3편, 4편, 5편 시리즈마다 다 독특한 매력이 있고, 영화마다 색깔이 다 다르게 됩니다. 그래서 2편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액션 영화를 만들게 되고요. 그래서 시리즈 중에서 지금까지 2편 영화가 제일 안 좋은 평가를 많이 받게 되는데, 톰 크루즈는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가 2편이라고 얘기할 정도로, 액션에서만큼은 2편이 잘 뽑혔다고 얘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편에서는 J.J 에이브람스가 감독을 하게 되면서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진 스파이물로 변하게 되고요. 4편 고스트 프로토콜로 오게 되면 브래드 버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면서 스케일도 커지고 액션도 과감해지게 됩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을 폭파한다던지, 두바이 163층 부르즈할리파 외벽을 올라간다든지, 톰 크루즈가 가지고 있는 액션을, 맨몸으로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할리우드의 성룡’이라는 별명이 이 4편, 고스트 프로토콜로부터 받게 되는 거죠. 그러면서 그 후의 시리즈인 로그네이션 / 폴 아웃 / 데드 레코닝은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감독을 맡게 되면서, 단편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드라마처럼 이어지는 시리즈물로 탄생하는 때가 바로 이때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 이호상 : 교수님 설명을 들어보니까, 워낙 명작들이고 저도 영화를 좋아해서 그 씬들을 머릿속에 좀 상상해 봤는데 단편적으로만 기억이 나지, 사실 워낙 다 좋은 영화들이었고 재미있게 봐서 정확하게 이게 1편이었는지, 2편이었는지 사실은 잘 기억은 안 납니다.
▶ 곽상원 : 네. 맞아요. 이게 머릿속으로 남는 장면들이 되게 많아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거는 1편에서 천장에서 내려와 양팔을 벌리면서 줄을 타고 내려온 장면, 컴퓨터를 해킹하는 장면이 가장 먼저 기억날 거고, 2편에서는 오프닝에 안전 장구 없이 맨손으로 암벽 등반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3편에서는 상하이 빌딩을 침투하고, 4편에서 유명한 건 부르즈할리파 외벽을 오르는 장면이라든지, 5편에서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장면들 각 시리즈를 생각하게 되면 시그니처라고 얘기할 수 있는 액션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6편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는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발목이 부러지는 사고가 나긴 하지만 컷하기 전까지 그 부러진 발목으로 절뚝거리면서 뛰어가는 장면이 영화 속에 그대로 찍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 62세인데도 그가 힘들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맨몸 액션의 장인이라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시간 30분 동안 엄청난 액션이 채워져 있어서 극장에서 보시는 재미도 쏠쏠할 거라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 이호상 : 갑자기 제 머릿속에 톰 크루즈가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데 그게 몇 편 영화였는지 모르겠습니다.
▶ 곽상원 : 그게 바로 지금 나오는 영화 전편인 7편,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1>에서 나왔는데요. 그 장면 하나를 찍기 위해서 500분 동안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스카이다이빙하는 연습했다고 할 정도로 액션에 진심입니다.
▷ 이호상 : 오토바이를 타고 이렇게 커브 길을 질주하는 모습이 있었었는데 그게 지금 소개해 주신 이 영화의 전편이었군요.
▶ 곽상원 : 그렇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영화를 보게 되면 “뭐가 나왔지?” 할 정도로 기억은 안 나겠지만, 그래도 4~5개 정도는 이런 장면이 있었지 생각날겁니다.
▷ 이호상 : 알겠습니다. 교수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줄거리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 곽상원 : 이 영화의 특징 중 하나는 빌런이 인간이 아니라 인공지능 엔티티라는 거죠. 그래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걸 통제할 수 있죠. 레이더, CCTV, 핸드폰 안에 있는 정보, 개인적인 성향 그러다 보니까 톰 크루즈 집단이 첩보를 벌이게 될 때 무슨 일을 하게 될지 미리 파악해서 여러 가지 혼선을 주고, 여러 가지 작전을 AI 스스로가 학습하면서 활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일한 해결책으로 쓰는 방식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방식이 아니라 아날로그 방식으로 빌런과 싸우게 돼요. 이게 좀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전까지 미션 임파서블을 보면 현재보다 더 최첨단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최첨단 방식의 빌런과 싸우니 톰 크루즈 집단은 가장 아날로그 방식으로 전투를 벌입니다. 다른 편에는 없는 독특한 재미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파트 2까지 진행하면서 그 재미가 이어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엔티티와 어떻게 싸워서 이기는지 그리고 최첨단 AI를 어떻게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기게 되는지는 영화를 보시고 확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이호상 : 마지막으로 톰 크루즈 이야기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톰 크루즈가 60세가 넘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 곽상원 : 그렇습니다. 만 62세죠.
▷ 이호상 : 만 62세 그야말로 노익장 아닙니까? 대단하네요.
▶ 곽상원 : <미션 임파서블: 1편>이 1996년에 나왔으니까 29년 정도 된 거고요. 내일모레 개봉하는 영화가 8편까지 개봉되긴 하는데 이 시리즈가 여기서 마지막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이제 톰 크루즈가 나이도 들었기 때문에 액션을 안 한다는 얘기가 있긴 하지만 원래 액션을 더 이상 안 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해리슨 포드가 작년에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4, 5편을 찍는 걸 보고 나도 가능하겠다 싶어서 <미션 임파서블>은 공식적으로 끝이기는 하지만 시리즈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도 얘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제작비가 4억 불이 들었어요. 거의 한 5천억 원 가까이 제작된 영화를 극장에서 단돈 1만 5천 원을 볼 수 있다면 굉장히 가성비 있잖아요. 그래서 이 영화만큼은 극장에서 보시는 것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절대 돈이 아깝지 않을 거라는 걸 장담하겠습니다. 그리고 60세, 70세가 돼도 뛰어다니는 톰 크루즈의 모습을 계속 보고 싶기도 합니다.
▷ 이호상 : 이 영화 액션 보러 한번 극장에 가야겠네요. 네 알겠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더 좋은 영화, 재미있는 영화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곽상원 : 네. 감사합니다.
▷ 이호상 : 영화 이야기 무비 토크 곽상원 교수였는데요. 오늘은 <미션 인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1> 소개해 주셨고요. 파트 2는 내일모레 개봉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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