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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심경태 청주시 주무관 대중교통과 "청주콜버스, 지방소멸 대응할 혁신 교통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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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10.01 댓글0건

본문

□ 출연 : 심경태 청주시 대중교통과 주무관

□ 진행 :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북저널 967/ 10월 1일(수) 8:30~08:54(24분)

□인터뷰 시간 : 08:40 ~ 08:52

□주파수 : 청주 FM 96.7MHz 충주FM 106.7MHz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방송 다시 듣기는 BBS청주불교방송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 본 인터뷰 내용을 기사에 인용하거나 방송에 사용시 청주BBS '충북저널967' 프로그램명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네, 생방송 충북 저널 967, 지금 8시 40분 막 지나고 있네요.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꼭 필요한 이동 수단이 자리 잡았는데요. 바로 청주 콜버스입니다.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하는데요. 이제는 청주 콜버스가 일본과 스위스까지 벤치마킹할 정도로 세계가 주목하는 K-교통 혁신 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청주시청 대중교통과 심경태 주무관 연결해서, 청주 콜버스의 성과, 의미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심경태 주무관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 심경태 : 네, 안녕하세요. 심경태입니다. 

 

▷ 이호상 : 먼저, 주무관님. 청주 콜버스, 어떤 교통수단인지, 청취자분들께 기본 개념, 운영 방식 소개해주신다면요.

 

▶ 심경태 : 수요응답형 청주 콜버스는 일정한 노선과 운행 시간표 없이 읍면 지역 수요자가 휴대폰 앱 또는 전화로 호출하면 차량이 수요자를 찾아가 하차 지점까지 운행하는 이용자 중심 대중교통 정책입니다. 청주 콜버스는 실시간 호출을 기반으로 하되, 읍면 특성에 맞는 고정 노선도 함께 운영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제가 만약에 콜버스 이용자라면 전화나 앱을 통해서 “제가 어디에 있는데, 여기 콜버스 좀 와주십시오.”라고 요청하면 된다는 얘기인 거죠?

 

▶ 심경태 : 네, 읍면 지역에서는 가능합니다. 

 

▷ 이호상 : 예, 청주 콜버스가 전국 최초로 도입된 거로 알고 있는데, 수요응답형이라고 집약해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어떤 배경과 필요성에서 시작이 된 건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 심경태 :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로 출범한 우리시는, 도농 지역의 특성을 함께 갖고 있습니다. 읍면지역의 경우에는 동 지역에 비해 대중교통 서비스가 열악한 상황으로 평균 90분에 1번 정도 버스가 운행되고 있었습니다. 읍면지역의 대중 교통서비스 개선을 위해 읍면 노선 개편의 일환으로 콜버스 전환을 추진하게 되었고요. 2023년 12월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시행하였고, 콜버스는 그보다 앞서, 2022년 10월 오송읍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도에 각 권역별로 순차적으로 도입을 했습니다. 콜버스는  읍면 소재지와 각 마을을 연결해 내가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읍면 30분 생활권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도입되었습니다.

 

▷ 이호상 : 그렇군요. 결국은 읍면 지역에 워낙 대중교통 서비스가 열악하다 보니까, 90분에 한 번 시내버스가 오는군요. 읍면 지역 평균 보면. 

 

▶ 심경태 : 네, 기존에는, 콜버스가 도입되기 전에는 약 평균 90분에 한 번 정도 운행이 됐습니다. 

 

▷ 이호상 : 그러니까 지금은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콜버스를 불러서 우리가 이용할 수 있다, 농촌지역에서는. 그런 말씀이신데요. 어떻습니까, 주무관님? 지금 그러면 현재 청주에서 운행 중인 콜버스 규모라고 할까요, 하루 평균 이용객 어느 정도 됩니까?

 

▶ 심경태 : 13개 읍면 총 9개 권역으로 저희가 운영하고 있고요. 평일은 52대, 휴일 43대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용객은 하루 약 2,500명에 달하고 있고요. 그중에 오송읍 지역의 이용 인원이 약 350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 이호상 : 오송읍, 하루에 2,300명이나 이용을 하는군요. 많이 이용하네요. 그러면 기존 노선형 시내버스와 비교했을 때, 청주 콜버스만의 차별성, 노선이 별도로 있는 겁니까, 아니면 수요자가 원하는 곳에만 데려다주는 겁니까?

 

▶ 심경태 :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읍면의 특성이 달라서, 실시간 호출을 기반으로 하지만 고정 노선도 같이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이호상 : 고정 노선도 있다는 말씀이시죠.

 

▶ 심경태 : 네, 맞습니다. 

 

▷ 이호상 : 그러면 이게 교통 약자인 어르신이나 농촌 주민들 반응은 당연히 좋을 것 같은데, 실제로 주무관님 객관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소개해 주신다면, 또 혹시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어떻습니까? 

 

▶ 심경태 : 네, 당연합니다. 무조건 장점만 있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일단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호출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그리고 기존의 버스를 대체해서 운영하게 됐기 때문에 시내버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호출권역을 확대해 달라는 의견들도 아직 있고요. 일부 고령층의 경우에는 기존과 같이 시간을 정해서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한 것 같다는 의견들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저희가 고령층의 호출 요청을 해소하기 위해서 작년이죠, 24년 연말까지 각 읍면 마을 회장과 경로당에 400개소에 호출한 호출 벨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호출 벨을 추가로 설치해달라는 민원도 현재 꾸준히 들어오고, 저희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 이호상 : 시내버스 정류장에 호출 벨이 있는 것이군요.

 

▶ 심경태 : 네 맞습니다. 

 

▷ 이호상 : 주무관님 제가 잘못 들었는지 모르지만, 이용 금액은 얼마입니까? 

 

▶ 심경태 : 이용 금액은 성인 기준으로 700원입니다. 

 

▷ 이호상 : 700원이요. 정말 저렴하군요. 그러면 이게 최근 저도 이런 뉴스를 봤습니다만, 최근 일본 관광버스 회사인가요? 일본 관광버스도 그렇고 스위스 대사도 직접 청주를 찾아서, 우리 청주의 콜버스를 벤치마킹하고 돌아갔다는 뉴스를 봤거든요. 어떻습니까? 해외에서 주목받는 이유, 해외에서 어떤 나라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지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 심경태 : 일단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지자체에서 가장 많은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하는 곳이 우리 청주시입니다. 국내에서도 많은 지역들이 수요응답형 버스를 시범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읍면전역의 모든 대중교통 수단을 콜버스 전환한 곳은 우리 시가 현재는 유일합니다. 또, 고령층의 호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 호출 벨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이호상 : 이용 요금이 700원으로 시내버스보다 저렴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렴한 만큼 시내버스 회사는 적자일 텐데, 운영 재정 부담은 어떻게 해결하고 계신가요?

 

▶ 심경태 : 읍면지역의 경우 동 지역 대비 부족한 대중교통 서비스로 인해 통합 후에도 시내버스보다 저렴한 요금으로 책정해서 적용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에서도 읍면지역의 대중교통을 위한 예산을 적정하게 반영해 주시고 있으며, 특히 지난 예산결산위원회에서도 몇 분의 시의원께서도 콜버스의 장점을 말씀하신바 있습니다.

 

▷ 이호상 : 물론 장점이 많은 사업이니까요. 그만큼 운영 재정이 부담되겠지만,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청주시가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군요. 청주시는 올해 자율주행 콜버스 도입도 준비 중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이신지요?

 

▶ 심경태 : 자율주행이라는 신기술에 대해 충청북도와 세종시가 광역 자율주행 공모사업을 진행 중입니다. 우리 시에서는 충청북도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자율주행과 청주콜버스를 결합한 자율주행 콜버스를 오송읍 일원에서 시범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송읍에서 총 3대의 자율주행 콜버스가 올해 11월부터 운행될 예정입니다.

 

▷ 이호상 : 자율주행 청주 콜버스를 올해 11월부터 운행할 예정이라고 하셨는데요. 청주콜버스 지금 세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는데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성은 어떤가요?

 

▶ 심경태 : 청주콜버스를 농촌지역에서의 대중교통 혁신모델로 많은 지역과 전문가 들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국내 20곳이 넘는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일본 MK와 주미 스위스대사관 혁신위원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또한, 국토부에서도 국정과제로 선정된 수요응답형 콜버스 확산을 위해 청주콜버스 시승을 위한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읍면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지방소멸에도 대응할 수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청주콜버스 모델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호상 : 전국 지방 소멸에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인 것 같다는 말씀에 귀가 솔깃한데요. 청주콜버스 제도를 도입한 분이 바로 심경태 주무관님이시라면서요?

 

▶ 심경태 : 맞습니다. 제가 담당자입니다.

 

▷ 이호상 : 고생하셨습니다. 청주시 교통정책과 관련해서 청주 시민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나요?

 

▶ 심경태 : 청주콜버스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와 콜버스주식회사 모두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또, 많은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호출벨도 더 필요한 지역들에 대해서는 확대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 청주 시내버스를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시, 준공영제관리위원회, 운수업체 노사에서 함께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시민들께서도 청주 시내버스와 청주콜버스를 많이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

 

▷ 이호상 :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청주콜버스는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입니다. 청취자 여러분도 오늘 내용 잘 기억하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심경태 주무관님 조금만 더 그래도 고생해 주시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 심경태 : 네. 고생하셨습니다.

 

▷ 이호상 : 지금까지 청주시 대중교통과 심경태 주무관이었습니다. 오늘은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주콜버스입니다. 세계가 주목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하는군요. 여러분들 많이 이용하시면 좋을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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