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이번 주말 장마 진입…호우·폭염 특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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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성현 작성일2025.06.18 댓글0건본문
[앵커]
장마와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충북지역은 이번 주말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후엔 무더위와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주 충북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겠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 밤부터 20일 사이 충북을 포함한 중부와 남부 지방이 정체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19일 밤에는 충북과 전북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20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현재 예상 강수량은 20~60㎜(밀리리터)지만, 정체전선 상 중규모 저기압이 발달할 경우 지역에 따라 호우경보급의 많은 비가 우려됩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동안 90㎜(밀리리터) 이상, 혹은 12시간에 180㎜(밀리리터) 이상의 강우가 예측될 때 발령됩니다.
정체전선은 폭이 좁고 강수대가 길게 형성되는 특성상, 인접 지역 사이에서도 비의 양에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쪽에선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반면, 다른 한쪽은 도로가 침수될 정도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구체적인 지역을 특정하기 어렵지만, 폭우 피해에 대비해야 할 시기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예보대로라면 오는 20일 중부지방에 장마가 시작될 경우, 평년보다 닷새가량 빠른 장마철 진입이 됩니다.
정체전선은 22일부터 24일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쪽으로 남하한 뒤, 25일쯤 다시 북상하면서 한반도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사이, 충북을 포함한 중부지역엔 무더위와 폭염 특보가 번갈아 나타나는 전형적인 여름 날씨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기온 자체는 물론이고,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습도가 높아져 체감온도는 더욱 높게 느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고온다습한 환경이 열사병 등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며,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BBS 뉴스 조성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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