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약 2주일 남은 가운데 후보들 못지않게 충북 표심을 잡기위한 장외 대결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는 오늘(23일) 도내 주요지역에서 지원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을 찾아 이재명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송 대표는 "일 잘하는 후보, 유능한 경제 대통령 이재명을 부탁한다"며 "일 잘하는 일꾼을 뽑아야 코로나19 극복과 서민 경제회복, 남북관계 평화 유지를 이룰수 있다"고 치켜 세웠습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때 가장 덕 본 사람"이라며 "선배 기수를 넘어 가장 불공정하게 벼락 출세한 사람"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어 송 대표는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광역철도 추진과 청주국제공항 수도권 남부 관문공항 육성, 청주 연결 GTX 노선, 방사광가속기 성공 완성 등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인서트>

송영길 당 대표입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부친의 고향이 영동인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내세으며 맞불을 놨습니다.

나 전 대표는 도내 주요 지역을 연이어 방문해 릴레이 유세를 벌이며 "지난 5년간 국민의 자존심이 상했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려면 윤석열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영남과 호남 대통령은 있어도 충청 대통령은 없었다"며 "충청 출신의 윤 후보가 당선되는 것 자체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 전 대표 역시 이재명 후보를 향해 "품성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야 한다"면서 "거짓말만 일삼는 사람이 청와대에 가면 큰일"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

나경원 전 대표입니다.

본격적인 지원 유세에 뛰어든 여야 지도부.

공식선거운동 기간,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한 각 당의 유세 대결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