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대선 전까지 거취에 대해 생각 안했다"며 충북지사 출마설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나 전 대표는 오늘(23일)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금은 오로지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와 정우택 후보 당선에만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충북 출신으로 이시종 지사가 예산이나 주요이슈 관련해 의원간담회를 했을 때 꾸준히 참석했고 충북도 예산을 챙기는 데 소홀함이 없었다"며 여운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이어 나 전 대표는 정권교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 정권에 대한 비판도 피력했습니다.

나 전 대표는 "이번 정권 교체는 다른 어떤 때보다 중요하다"며 "지난 5년 문재인 정권을 지켜보면서 경제와 안보뿐 아니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굉장히 후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영남‧호남 대통령은 있어도 충청 대통령은 없었다"며 "충청 출신의 윤 후보가 당선되는 것 자체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나 전 대표는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정우택 후보에 대해선 "중진이 당선되면 국회와 당내 역할이 커질 것이고 충북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나 전 대표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도내 주요지역을 돌며 릴레이 유세를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