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교육감 선거 D-100'…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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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2.20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교육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구도상으로는 김병우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예비후보 3명이 맞붙는 모양새인데요.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들간 벌써 이견을 보이면서,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18대 충북도교육감선거는 오는 6월 1일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집니다.
현재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한 예비후보는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김진균 봉명중 교장 등 3명입니다.
모두 보수성향의 후보로,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 정책과 방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사들입니다.
3명의 후보들은 때론 한 목소리로 서로의 의견에 동조하고, 때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견차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진보성향의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본선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전을 위한 공방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감염이 지속되는 등 교육계 전반에 대한 관리를 우선순위에 두었다는 분석입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보수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단일화 카드는 심 후보가 먼저 내밀었습니다.
심 후보는 지난 16일 "김 교육감의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해 예비후보 3인의 단일화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윤건영·김진균 두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대의에 공감했지만 심 후보의 갑작스런 단일화 요구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김 후보는 "정책적 공감이 이뤄진 다음 단일화를 논의하는 게 맞다"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윤 후보는 "벌써 단일화 기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심 후보가 진정 단일화를 위한 마음이었다면 사전에 만나 세명의 후보가 동시에 나설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일화 공감 입장 발표에도 심 후보는 SNS에 재차 응답을 요구하는 글을 올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보수성향 후보들 역시 이번 단일화 논의를 두고 지난 두 번의 교육감 선거를 떠올리며, 조심스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21일)부터 교육감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100일.
양자대결이냐 다자대결이냐, 충북 교육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충북교육감 선거가 10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구도상으로는 김병우 교육감과 보수성향의 예비후보 3명이 맞붙는 모양새인데요.
보수성향 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후보들간 벌써 이견을 보이면서,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18대 충북도교육감선거는 오는 6월 1일 전국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집니다.
현재 교육감 출마를 공식화한 예비후보는 심의보 충청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윤건영 전 청주교대 총장, 김진균 봉명중 교장 등 3명입니다.
모두 보수성향의 후보로, 김병우 교육감의 교육 정책과 방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인사들입니다.
3명의 후보들은 때론 한 목소리로 서로의 의견에 동조하고, 때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이견차를 드러내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반면 진보성향의 김 교육감은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본선 등록과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전을 위한 공방보다, 코로나19로 인한 학생 감염이 지속되는 등 교육계 전반에 대한 관리를 우선순위에 두었다는 분석입니다.
충북교육감 선거의 가장 큰 이슈는 보수후보 단일화 여부입니다.
단일화 카드는 심 후보가 먼저 내밀었습니다.
심 후보는 지난 16일 "김 교육감의 정책을 중단시키기 위해 예비후보 3인의 단일화 결단이 요구되고 있다" 윤건영·김진균 두 예비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했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대의에 공감했지만 심 후보의 갑작스런 단일화 요구에 고개를 갸우뚱하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김 후보는 "정책적 공감이 이뤄진 다음 단일화를 논의하는 게 맞다"며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윤 후보는 "벌써 단일화 기싸움을 벌이는 듯한 모습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면서 "심 후보가 진정 단일화를 위한 마음이었다면 사전에 만나 세명의 후보가 동시에 나설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단일화 공감 입장 발표에도 심 후보는 SNS에 재차 응답을 요구하는 글을 올려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보수성향 후보들 역시 이번 단일화 논의를 두고 지난 두 번의 교육감 선거를 떠올리며, 조심스런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일(21일)부터 교육감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100일.
양자대결이냐 다자대결이냐, 충북 교육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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