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자들이 출마 입지를 다지기 위한 출판기념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김진균·윤건영·심의보 세 예비후보는 저마다 자신의 교육 철학을 책에 담았다고 홍보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마찬가지로 출판기념회를 준비하던 김병우 현 교육감은 학교 방역 관리로 행사를 취소해 또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잡니다.

[리포트]
오는 6월 1일 전국동시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18대 충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자신만의 교육 강점을 내세워 지지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됩니다.

먼저 김진균 예비후보는 오는 26일 오후 CJB미디어센터에서 '김진균의 교육바라기' 출판기념회를 개최합니다.

오는 28일 퇴임을 앞둔 김 후보는 33년간의 교직 생활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교육에 대한 사색 등을 책에 담았습니다.

윤건영 예비후보도 김 후보와 같은 날 오후 청주교대 교육문화관에서 '윤건영의 공감과 동행, 미래는 교육이다' 출판기념회를 엽니다.

윤 후보의 책에는 사람과 공동체의 가치, 현 교육환경 진단, 혁신 교육 방향 제시 등이 담겼습니다.

끝으로 심의보 예비후보는 다음 달 1일 '노벨상이 그리운 한국교육' 출판기념회를 갖습니다.

심 후보의 도서는 그간 언론에 기고한 글을 모아 펴낸 것으로, 초중고 교사를 비롯해 대학교수까지 역임한 교육 현장의 전반적인 입장을 담고 있습니다.

세 예비후보 모두 "코로나19 상황에 행사를 갖는 것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책을 통해 누가 충북 교육을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3선에 도전할 것으롤 알려진 김병우 현 교육감은 이달 중순쯤 예정됐던 출판기념회를 돌연 취소했습니다.

김 교육감 역시 교육감 재직 중 겪은 에피소드 등을 책에 담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행사를 열지 않기로 한 겁니다.

새 학기 학교 방역과 감염 확산 차단 등 현 업무 전념으로 홍보를 대신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자들의 이번 출판기념회 전후로 어떤 흐름의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