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 경선이 내일(10일) 치러지는 가운데 예비후보들이 막바지 지지호소에 열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상당 재선거 후보 경선에는 김기윤 변호사와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 3명이 맞붙게 됐습니다.

경선 방식은 책임당원 선거인단 50%,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득표율을 산출합니다.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들은 지지세 결집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내세우는 등 지지를 위한 움직임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정 위원장은 오늘(9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와 중앙정치에서 충북현안을 해결하고 청주 상당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힘 있는 역량이 절실하다"고 했습니다.

또 "청주 상당에서 정권교체의 첨병이 되어 반드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고통의 나라'에서 벗어나 이제는 '경험해보고 싶은 희망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전 위원장도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선 승리와 국회의원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와 세대교체의 새로운 피, 청주와 상당의 운명을 바꿀 패기의 윤갑근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 했습니다.

김 변호사도 오늘(9일) 충북도청을 찾아 "두 후보보다 인지도가 낮다고 볼 수 있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더 높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재선거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만큼 정권교체에 가장 도움이 되는 후보가 누구인지 생각하고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무공천 결정이 확정됨에 따라 국민의힘 경선이 곧 본선이라는 전망 속에 최종 후보로 누가 선출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