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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코로나 진료 최선 속 핵심 사업 재정비 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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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2.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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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영석 충북대학교 병원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2월 9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특집 신년 인터뷰

▷이호상 : 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신년 인터뷰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 충북 지역 주민들 건강권을 책임지고 있는 분이죠. 최영석 충북대병원장 연결했습니다. 최 원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최영석 : 네 안녕하십니까. 병원장 최영석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호상 : 네. 원장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렇게 모처럼 연결됐는데 청취자분들께도 새해 덕담 그리고 인사 한 말씀 해주시죠.

▶최영석 :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민 여러분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충북대학교 병원장 최영석입니다. 행운과 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고 항상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호상 : 병원장님도 건강하시고요. 첫 질문. 코로나19 상황 여쭤보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작년 한 해 의료진들 정말 고생 많으셨고. 또 충북대병원이 특히 중심에 서 계셨었는데. 어떻습니까? 좀 돌이켜보면. 지금도 물론 대응을 하고 계십니다만. 지난해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서 어떤 업무를 했는지가 궁금하고요.

▶최영석 : 크게 2가지였죠. 첫 번째는 코로나 환자 진료였고요. 우리가 코로나 거점 진단 병원이 규정이 되어서. 2년 전부터 20년이죠. 코로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작년까지 40개 중증 병상을 운영하다가 작년 말에 코로나 환자가 폭증하면서 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위기 상황이 왔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우리 병원이 대응을 해서. 국립대학 병원 중에 가장 먼저 중증 병상 20개 이상을 추가해서 현재 60병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작년에 백신이 처음 도입되면서 백신 접종에 큰 어려움이 있었거든요. 의료인력이 모자라서.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도민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서 백신 접종 센터에 약 150명의 의사 인력을 투입한 바가 있습니다.

▷이호상 : 지금 중증 병상 말씀해주셨는데. 당초에 40개 정도였다가 20개 정도 늘려서 60병상 정도 확보했다고 말씀하셨잖아요. 지금 어떻습니까. 중증 환자 병상. 추가로 확보해야 하는 상황입니까? 아니면 이 정도면 충분합니까?

▶최영석 : 그건 예측하기 좀 어렵고요. 작년 말을 생각하면 현재 확보된 병상은 충분한데. 지금 오미크론 대유행이 예상되고 있으니까. 물론 대유행은 하지만 중증도는 많이 떨어진다고 해서 예상하긴 어렵겠지만. 지금 확보된 중증 병상 정도라면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정말 그러면 좋겠네요. 정말 코로나19 상황 설명하다 보면 의료진들 고생하는 것 저희도 충분히 알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습니까? 실제로 일각에서는 고생하고 있는 충북대학교 전공의들한테 전문의 자격 시험볼 때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이런 얘기까지 나오거든요. 그만큼 고생한다는 얘긴데. 의료진들 상황. 힘든 상황 어느 정도인지 원장님께서 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최영석 : 의료진이라고 하면 의사, 간호사, 병실에 청소하시는 분, 물건 운반하시는 분, 병실을 출입하면서 영상 촬영하시는 분, 채혈하시는 분. 이런 분들을 다 의료진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병동에 출입하는 의료진은 소위 우주복이라는 복장을 입고서 진료를 하거든요. 이거 한 번 해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굉장히 무겁고요. 땀도 많이 차고. 복장 착용으로 인한 피로도가 상당히 높죠. 이걸 1년 반 이상 해왔으니. 지금 의료진들은 거의 번아웃이 되고 있고요. 참 피로도가 많이 쌓인 의료진을 대체할 자원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여러 의료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버티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공의 전문의 시험 이야기를 했는데요. 치료에 참여하는 전공의들은 거의 내과 전공의들입니다. 3년 과정을 마치면 전공의 시험을 보게 되는데요. 현재 코로나 중증 환자를 치료하면서 시험 준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죠. 올해 한시적으로 전문의 시험을 면제해서 코로나 환자 치료에 집중하게 하자, 이런 내용으로 국립대 병원장들이 당국에 협조를 했습니다만. 전문의 시험 보는 당사자들 또 코로나 치료에 참여하지 않는 내과 전문의들. 또 내과학회 차원에서 반대가 있어서요. 전문의 시험 면제는 현재는 이뤄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어렵군요. 이래저래 현재 우리 도민들은 그냥 힘내라는 말씀, 응원 메시지밖에 전달할 수 없는 게 안타까운데 말이죠. 얼마 전에 병원장님을 비롯해서 국립대 병원장님들 국회 방문하셨잖아요. 그래서 코로나 위기 극복 간담회에 참석하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어떤 얘기들이 오갔는지도 궁금한데요.

▶최영석 : 한 달 조금 더 됐고요. 국립대 병원이 교육부 소속입니다. 그래서 교육 위원회 위원장 조해진 위원장을 방문했고요. 병원장들이. 이 자리에서는 중증 환자 치료하고, 중증 병상을 늘리면서 어려운 상황들을 말씀드리고 건의 사항을 말씀드렸죠. 아까 말씀드린 전공의 시험 면제를 포함해서 인력 문제를 해결해달라. 또 병상을 늘리려면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하거든요. 시설 같은 것. 이런 것들을 요청을 했고요. 또 사실 재정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코로나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니 일반 환자의 진료가 많이 침체가 돼서. 이래서 국립대학교 재정 문제를 지원해달라 건의된 바가 있습니다.

▷이호상 : 어떻습니까. 현장 어려움. 재정 지원도 요청을 했다고 하셨는데. 간담회 이후에 변화된 게 있습니까?

▶최영석 : 재정 지원까지는 아니겠지만 당국에서 비교적 발 빠르게 움직여 줬고요. 중증 환자 병상을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희 충북대학교병원도 준비한 지 일주일 만에 오픈을 했으니까요. 또 저희 충북대학교에서는 코로나 중증 환자뿐만 아니라 투석 환자가 있거든요. 신장이 좋지 않아서 투석을 하는 환자들이 확진이 되면. 투석 환자들은 일주일에 세 번은 투석을 받아야 되는데. 마땅히 투석을 받을 장소가 없어서. 충북대학교에서는 확진된 투석 환자를 위한 음압 투석실도 만들었고요. 산모들 있죠. 확진된 산모들이 가실 곳이 없어요. 그런 분들을 잘 치료하기 위해서 산모 전용 음압 병실도 추가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호상 : 얼마 전인가요? 지난 연말로 기억을 하는데. 병원 내에서 의료진들 감염사례가 있었잖아요. 그때 많이 긴장을 하셨겠어요.

▶최영석 : 그렇죠. 사실 작년 11월에 위드코로나 했지 않습니까. 그전에는 거리두기하고. 방역수칙을 조금 강하게 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었죠. 저희 병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위드코로나 하기 전에는 원내 확진자가 전무 했습니다.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 위드코로나가 되면서 병동에 산발적으로 소규모의 집단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집단 발생이 병동에 발생하면 병동 전체를 일정 기간 입?출입을 통제합니다. 그걸 코호트격리라고 하거든요. 코호트격리도 한 적이 있고요. 또 감염이 발생되면 사후 대처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이에 산발적으로 몇 군데서 생기는 바람에 많은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요. 그렇지만 최근에는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서 마음을 놓고 있습니다만. 마음을 놓을 수는 없죠.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고. 원내 확진자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원내 방역 수칙을 더 강하게 적용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니까요. 그런 위험성은 늘 잔재해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 병원 내부로 돌아가서 코로나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어떻습니까 병원장님. 지금 취임하신지가 1년 되셨죠?

▶최영석 : 1년은 아니고요. 지금 9개월 됐습니다.

▷이호상 : 9개월 되셨습니까. 사실 보면 충북대병원 병원장님이 교체되시고 취임하시고 그러면. 가끔 이렇게 지역 언론을 보면 잡음이 내부에서 구성원들과의 갈등이라고 할까요. 작은 갈등. 이런 잡음이 들려오는 것이 사실인데. 지금 전혀 그런 문제는 없으신거죠? 어떻습니까.

▶최영석 : 그렇죠. 지금은 없고요. 사실 크고 작은 집단에는 늘 갈등이 있지 않습니까. 집단이 크거나 작거나. 그런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만 아이러니하게 바깥 외부 상황. 코로나 상황이죠. 이런 상황이 닥치다 보니까 구성원들이 뭉치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수선했던 그런 분위기를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은 우리가 여러 위기 상황을 넘겼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내부적으로 결속이 잘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적절한 표현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수신제가 치국평천하 아니겠습니까. 병원 내부가 문제가 없어야 충북 도민 건강도 잘 책임져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질문을 드렸고요. 저희가 이제 병원장님 인터뷰하기 전에 병원 내부에 여쭤봤습니다 저희가. 원장님 임기가 3년인데 말이죠. 원장님께서 연차별로 디테일하게 계획을 수립하셨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계획입니까?

▶최영석 : 제가 3년 계획을 하고 있고요. 첫 1년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첫 1년은 병원에서 많은 사업들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암병원부터 시작을 해서요. 13~14가지 이상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데. 시작이죠. 사업 시작. 좀 안정적으로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방향을 좀 잘 잡아야 되겠다. 그래서 어떤 사업의 핵심을 빨리 파악하고 또 임기 내에 완성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하게 잘 잡아야 되겠다. 이게 첫 1년의 목표고요. 몇 개월 있으면 2년 차가 시작이 되는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재정 상황이 괜찮았습니다. 큰 폭은 아니지만 계속 흑자를 내왔었는데요. 코로나가 시작되면서부터 큰 폭으로 적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악화된 재정을 재정비해야 되겠다는 게 2022년의 목표고요. 우리 충북대학교 병원이 탄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계획입니다. 그리고 임기 마지막 3년 차에는 아까 말씀드린 주요 사업들이 완공이 돼서 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마무리를 잘 짓고요. 가장 핵심 사업이 암병원입니다. 암병원이 잘 돼서 잘 운영이 되었으면. 또 이런 사업들이 저를 이을 후임 병원장들이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다리를 잘 놓아주는게 저의 마지막 연도의 최종목표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주요 사업들을 제대로 추진하고 싶다는 말씀하고. 적자. 악화 재정을 재정비하고 싶다는 말씀이신데. 병원장님 제 생각이 잘못됐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병원장님 설명을 들어보니. 그중에 한 가지 의문점을 갖는 것이. 국립대병원. 충북대병원. 공공병원의 재정적자는 당연한게 아닌가요. 흑자가 오히려 이상한게 아닌가요?

▶최영석 : 네 맞습니다. 공공병원이기 때문에 영리 목적의 병원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또 특이하게 국립대병원이 전국 마찬가지지만. '공?사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기타 공공기관으로 되어 있어서, 자립을 해야돼요. 그냥 공공기관이면 재정적자가 나는 걸 정부에서 다 보존을 해주죠. 인건비, 재료비 등이 되겠죠. 그렇지만 지금 국립대 병원은 성격이 공?사화 되어 있어서 자립을 해야됩니다. 적자가 나면 직원들 급여를 못 주게 됩니다.

▷이호상 : 우리가 시쳇말로 독립재산제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최영석 : 네 그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병원을 잘 운영하기 위해선 적자가 나면 안되겠죠? 적자가 나면 또 그만큼 사회사업으로 돌리는거고. 또 병원의 발전을 위해서 재투자 하는거니까.

▷이호상 : 알겠습니다. 네 여러분들께서는 지금 최영석 충북대학교 병원장과 이야기 나누고 계시는데요. 병원장님 좀 전에 암병원 계속 강조를 하셨어요. 충북대병원의 가장 큰 현안 사업 중 하나가 첨단 암병원 건립이 아닌가 싶은데. 이 사업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최영석 : 배경부터 잠깐 말씀을 드리면. 지역에 암환자가 발생을 하면 10명 중에 6명이 서울을 포함해서 타지역으로 유출되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죠. 멀리 큰 병원까지 가지 않고서도 지역에서 발생한 암환자들을 우리 권역에서 충북대병원에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또 치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암병원 설립의 목적이고요. 한 7~800억 예상 규모로 10층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암전문 진료병원이 되겠죠. 그래서 최첨단시설, 첨단진단기기, 치료기기까지 포함해서 일부 구입을 했고요. 또 구입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 치료 후에 장기관찰 이런 것들을 위해서. 제가 임기 내에 도민 여러분께 첨단암병원을 소개할 수 있는 그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이호상 : 병원장님 생각에는 개원을 어느 정도 시점으로 보고 계십니까?

▶최영석 : 빠르면 내년 말인데요. 아마 24년 초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지금 병원장님 첨단 암병원이 공식 개원을 하면. 의료진들의 부족 이런건 없습니까?

▶최영석 : 개원하기 전에 다 준비를 해야죠. 현재 인력으로 충분하진 않지만. 지금 인력에서도 의사 인력들을 뽑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빨리 개원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또 한 가지 현안 사업이 오송 임상시험센터 아닙니까. 제 기억으로는 취임할 때도 인터뷰하면서 질문드렸던 것 같은데. 이 사업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면요.

▶최영석 : 임상시험센터라고 하는건. 우리가 약이나 기기들을 환자들한테 사용하기 전에 신약물질, 의료기기들을 미리 검증하고 이것들이 안정성이 있는지 위험성이 있는지 확보하는 센터가 임상시험센터입니다. 그래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내에 350억 예상으로. 전국최대규모입니다. 내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으로 현재 공적율이 50%이상 되고 있습니다. 아마 임상시험센터가 완공이 되면 오송첨복단지가 굉장히 활성화가 될거고 바이오헬스산업 큰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병원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첨단 암병원도 그렇고. 임상시험센터도 그렇고. 병원장님 임기 내에 충분히 가능하시겠네요.

▶최영석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개인적으로 병원장님 큰 의미 있는 병원장 역할을 수행하실 것 같아요.

▶최영석 : 네. 그만큼 또 힘듭니다.

▷이호상 : 그러시겠죠. 마지막으로 시간이 한 3분 정도 남았는데 병원장님. 지역뉴스를 제가 검색을 하다 보니까. 충북대병원이 작년인가요. 뇌사상태에 빠졌던 불법체류자를 치료를 해서 본국으로 송환시킨 선례가 있더라고요. 전국적으로 수범사례로도 뽑혔었고. 의료뿐만 아니라 의료복지 여러 가지 칭찬을 받으셨는데 이 이야기 좀 해주시죠.

▶최영석 : 크게 세 건이 있었어요. 중국인 환자, 필리핀 환자, 우즈벡 환자고요. 세명 다 불법체류자죠. 의료보험 혜택이 안되고요. 이 세분이 모두 다 중증 환자였습니다. 말씀하신 뇌사상태 환자는 필리핀 환자였고요. 심장 이상으로 인해서 저희 병원에서 한 1년 이상 중환자실과 일반병실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환자 진료를 했어요. 일절 병원에서는 금전적인 의무도 환자에게 지우지 않았고. 병원에서 부담을 하면서 환자를 봤죠. 충북대병원은 공공의료를 실천해야되는 의무가 있죠. 또 신분이나 지역의 구분 없이. 책임의료기관으로써 일을 한거고요. 그래서 억대 이상의 진료비 결손이 생겼지만 마침 가족들하고 연결이 잘 되어서. 지난 10월 교수가 직접 환자를 모시고 필리핀을 다녀온 적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신경외과교수하고 직원들이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이호상 : 그분들이 건강하게 돌아가신거죠?

▶최영석 : 네.

▷이호상 : 앞서 재정 적자 때문에 걱정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래도 좋은 일 하신거네요. 전국적으로 이런 사례가 없었나봐요?

▶최영석 : 네. 없었습니다.

▷이호상 : 표창을 받아야되는 것 아닙니까. 이런건.

▶최영석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좋은 일 하셨고요. 시간이 1분 정도 남았는데 병원장님. 끝으로 도민들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해주시죠.

▶최영석 : 우리 충북대학교 병원은 22년도 핵심 단어를 '책임'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도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믿고 맡겨주실 수 있는 병원으로 우리가 도약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충북대병원이 되겠습니다. 코로나에 유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병원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든든하네요 저희가 또. 병원장님도 올 한 해 도민들의 건강을 위해서 조금만 더 노력해주십사 하는 당부말씀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최영석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특집 신년인터뷰. 최영석 충북대학교 병원장 만나봤습니다.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고생하는데 조금 더 힘을 내달라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겠네요. 우리 의료진들 코로나19 상황에서 고생 많이 한다는 점 도민들은 충분히 알고 있으니까요. 저희들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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