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1일) 오후 3시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이차 전지 제조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발생 당시 업체 내에는 4명의 근로자가 고립됐으나 2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또다른 1명은 자력으로 대피했습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직원 1명은 대피하지 못하고 고립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직원은 건물 4층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다만 공장 내부 열기 등으로 소방대원들의 진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40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고, 현장에는 33대의 장비와 105명의 인력이 투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내 전기보일러가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