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청주 에코프로비엠 화재' 24일 합동 감식…'유증기 폭발'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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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1.2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청주 에코프로비엠 화재'와 관련해 유관기관이 내일(24일) 본격 합동감식에 나섭니다.
현재까진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엄청난 폭발음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이 사고로 당시 건물 4층에 고립됐던 생산팀 직원 34살 A씨가 숨졌습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크게 다쳤고, 2명의 직원은 소방당국에 극적으로 구조돼 가벼운 부상을 입은 데 그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는 등 고립된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건물 바닥재 균열 등으로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했지만, 큰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큰 불길은 사고 발생 3시간 30여 분만에 잡혔고, 추가 폭발과 재발화 등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인재로 번질 뻔한 이번 사고를 두고 유관기관이 본격적인 합동 감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은 내일(24일)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살필 계획입니다.
이들 기관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 건조설비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2일 현장 감식에서도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는 목격자의 중요 진술이 더해졌으며, 유해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은 현재까진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장에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치했습니다.
노동부는 이 업체가 유해·위험 설비에 대한 공정안전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한 뒤 적합 판정을 받기도 전에 설비를 가동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삼성SDI와 SK온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청주 에코프로비엠 화재'와 관련해 유관기관이 내일(24일) 본격 합동감식에 나섭니다.
현재까진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1일 오후 3시쯤 엄청난 폭발음과 동시에 화재가 발생한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이 사고로 당시 건물 4층에 고립됐던 생산팀 직원 34살 A씨가 숨졌습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면서 크게 다쳤고, 2명의 직원은 소방당국에 극적으로 구조돼 가벼운 부상을 입은 데 그쳤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 범위를 넓히는 등 고립된 직원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건물 바닥재 균열 등으로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당시 옥내 소화전과 스프링쿨러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했지만, 큰 불을 끄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큰 불길은 사고 발생 3시간 30여 분만에 잡혔고, 추가 폭발과 재발화 등은 없었습니다.
이로 인한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마터면 대형 인재로 번질 뻔한 이번 사고를 두고 유관기관이 본격적인 합동 감식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국과수, 고용노동부 등은 내일(24일) 오전 10시부터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을 살필 계획입니다.
이들 기관은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건물 4층 건조설비실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2일 현장 감식에서도 보일러실 내 유증기 폭발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폭발음이 연달아 들렸다'는 목격자의 중요 진술이 더해졌으며, 유해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은 현재까진 제기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은 해당 공장에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 조치했습니다.
노동부는 이 업체가 유해·위험 설비에 대한 공정안전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한 뒤 적합 판정을 받기도 전에 설비를 가동시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극소재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삼성SDI와 SK온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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