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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표 국장, "청주시, 준공영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재정지원 증가될 듯w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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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2.01.1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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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 연 : 이재표 국장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2년 1월 10일 월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주간핫이슈

▷이호상 : ‘주간 핫이슈 시간’입니다. 오늘도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 연결돼있습니다. 이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이재표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오늘은 정치관련 뉴스말고 생활관련 뉴스 준비해주셨군요. 작년부터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는 청주시, 전국에서 사실상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주시가 시내버스노선을 전면개편한다고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표 : 맞습니다. 진행자님께서는 시내버스 가끔 이용하시는지 궁금한데요.

▷이호상 : 가끔 이용합니다.

▶이재표 :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시내버스가 불편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특히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 빙빙 돈다 이런 이야기 하잖아요. 그래서 청주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개편하는 건데요. 지난 6일에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내버스노선 전면개편용역착수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호상 : 청주시 시내버스 노선하면 청주의 중심인 상당공원을 중심으로 해서 남북, 서쪽과 동쪽을 잇는 이런 T자형 노선이 떠오르는데 앞서 이 국장님 말씀하신대로 저도 타보면, 예를 들면 용암동쪽에서 도청방향으로, 상당공원방향으로 가는데 정말 빙빙 돌아서 가더라고요. 그래서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재표 : 저는 1970년대부터 시내버스를 이용했거든요. 당시 우암동에서 주성초를 다니다 지금 수곡동으로 이사를 와서 그때 3학년 때부터 저는 버스통학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데 T자중심 노선은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여전한 것 같아요. 거의 바뀌지 않았고, 그런 이유는 일단 수익노선이 관습적으로 버스회사에 사유재산으로 인정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세종시 같은 경우는 세종교통공사랑 시내버스회사가 소송을 벌이기도 할 정도라서 돈 되는 노선 중심으로 다니려고 하는게 있습니다. 현재 노선은 2006년에 개편된 노선을 골자로 하고 있으니 지금 시간이 15년 이상 굉장히 많이 흘렀죠. 일단 2014년에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이 통합됐잖아요. 이렇게 도시공간 구조가 변화가 됐고, 말씀하신대로 지난해 1월부터 시행한 시내버스준공영제를 반영해서 이번에 노선개편을 추진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호상 : 그러면, 어떤 부분을 개편한다는 거죠?

▶이재표 : 일단 연구용역을 맡겼는데요. 이 용역을 맡은 회사가 올해 말까지 상당히 오랜기간 검토하는것입니다. 현 시내버스와 공영버스노선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비율노선들이 있거든요. 이 노선들의 통폐합문제, 시내버스 도심이 굉장히 커졌기 떄문에 한 노선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환승체계를 강화하는 방법, 그다음 도시 외곽을 빠른 속도로 도는 순환버스도입 등 노선개편방안을 내놓을 예정인데요. 시는 연구용역 초안이 나오는대로 주민공청회, 최종보고회 등을 거쳐 실제로 이것이 공개되는 것은 무려 내년입니다. 내년 7월에 새로운 노선을 결정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호상 : 기억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만 뉴스를 진행하다보면 몇 년전부터 계속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관련된 용역을 청주시가 계속했던 것 같은데, 나올 때마다 사실 이런 논란이 계속됐었어요.

▶이재표 : 그런데 준공영제가 아니고서는 노선권을 버스회사가 갖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개편했다고 해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이런 것이 없었던 거죠.

▷이호상 : 그렇다면 준공영제 관련한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작년 1월에 준공영제가 시작됐는데, 이게 어떤 제도인지 한 번 더 설명해주시죠.

▶이재표 : 많은 분들이 준공영제를 한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체감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지금까지 노선을 거의 손대지 않았고요. 지금까지 된 것은 코로나 떄문에 감축이 30%까지 이뤄졌던 것들을 복귀시키는 것만 됐거든요. 그 외에는 아직까지 이뤄지는 것이 없는데 준공영제는 준공영제 관리위원회가 생겨서 지금 청주시내 시내버스 회사가 6개입니다. 이 시내버스의 운송수익금을 관리하면서 운행실적에 표준운송원가라는 것을 계산해서 산출하거든요. 여기에 적용해서 수익금을 배분하게 되고요. 부족한 부분은 청주시가 메꿔주는 것입니다. 대신 노선 조정에 대한 권리, 그리고 회계 감사권 등은 시가 갖게 되는건데요. 현재 청주시에는 시내버스가 400대 정도가 있고, 공영버스가 50대 있는데 지금 현재 노선은 시내버스 128개, 공영버스 43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러니까 시내버스 회사가 사기업인데, 그 적자는 청주시가 시민들의 혈세로 메꿔주겠다. 그렇지만 노선은 청주시가 결정하겠다라는 말씀이신거죠?

▶이재표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그런데 시내버스는 알겠는데, 공영버스는 뭡니까?

▶이재표 : 공영버스는 2014년 통합이 된 청원군 운행하던 버스거든요. 이거는 버스회사가 운영 하는게 아니라 자치단체가 직접운영을 하는 겁니다. 시내버스 요금은 좌석과 일반 똑같이 어른 기준 1500원이잖아요. 버스카드라든지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 이용하면 100원 할인된 1400원에 탈 수 있는데요. 공영버스 요금은 500원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거 안 타보신 분들은 엄청 놀라는데. 500원에 탈 수 있고 노선에 따라서 서울 마을버스 정도 크기인 작은 버스가 운행을 합니다.

▷이호상 : 시내를 운행하는 건 아니고 외곽버스를 운행하는 것 같아요. 공영버스가?

▶이재표 : 네. 그러니까 옥산, 오창 이런 지역. 과거 군 지역을 운행하는거죠.

▷이호상 : 그렇군요. 다시 준공영제로 이야기로 돌아가서. 청주시가 준공영제를 실시하게 된 그것도 전국적으로 처음으로 이런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재표 : 일단 코로나19 때문에 승객이 급감한 지난해. 굉장히 많이 줄었거든요. 2020년에는 3300만 명 정도가 탔는데. 그걸 차치하더라도 평균 2.43%씩이 감소를 하고 있어요. 2016년에는 시내버스 고객이 5300만 명이었는데 2019년에는 4950만 명으로 줄었거든요. 이렇게 이용 승객은 계속 줄고 있는데 시내버스 지원하는 재정 지원은 해마다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겁니다. 2005년에는 70억 원 정도였는데 2008년 105억으로 늘어난 이후로 2012년에는 205억 원으로 처음 200억 원 넘었고요. 그리고 2017년부터는 300억 원을 넘어서는 상황에 이르고 있는데. 문제는 재정 지원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교통서비스 질은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다는 이유 때문에 어차피 공공예산 들어 갈거면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공공성을 더 강화하자 이런 취지로 볼 수 있겠죠.

▷이호상 : 이래저래 혈세가 들어가는 것.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들이자 이렇게 해석이 되는데요. 그럼 재정지원이 증가하는 이유가 승객 감소 때문에 그런거 아닌가요?

▶이재표 : 승객 감소도 있고 환승이 있거든요. 지금은 버스 한 번 타고 가는 노선을 택해서 가다보면 정말 많이 돌아서 멀미날 정도거든요. 그래서 2005년 2월 1일부터는 무료 환승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내버스 업체에 처음에 비용 50% 보전해주다가 점점 올라가서 2014년부터는 100% 보전을 해주고 있고. 특히 지난 2020년 10월부터는 무료 환승 횟수를 기존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또 간격도 30분에서 40분으로 늘리다 보니까 점점 지원금이 더 늘어나고 있는거죠.

▷이호상 : 무엇보다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시내버스는 느리다는 개인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저희 회사가 있는 용암동에서 오송 지역을 가는데 환승을 하고, 환승을 하고 한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표 : 시내버스가 빙글빙글 도는게 문제거든요. 또 도심에서 잦은 정차도 문제고 앞서 얘기했던 노선개편을 하면 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되는 건데. 서울 지하철도 급행 노선이 있잖아요. 버스에도 급행 노선을 도입해서 청주가 그동안 오송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747번이라든지 또 공항에서 신탄진까지 407번을 운행했는데. 이게 이번 달부터는 용암동 얘기하시니까. 동부종점에서 용암동 지나가서 도청 가는 502번 있거든요. 그리고 증평에서 시외버스터미널 가는 105번이 있습니다. 굉장히 버스가 많은데. 이 두 개 노선의 버스가 44대인데. 이 가운데 50%인 22대를 급행버스로 전환해서 지금 운행하고 있습니다. 급행버스는 해당노선 승강장의 1/2, 제가 볼 때는 1/3정도만 정차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빨리 가거든요. 그런데 요금은 아까 현금 기준 1500원이라고 했잖아요. 급행버스 요금은 1900원을 받습니다.

▷이호상 : 조금 비싸지겠네요. 그래도 400원 더 내고 조금 더 빨리 갔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재표 : 맞습니다.

▷이호상 : 청주시가 용역을 줘서 노선을 전면적으로 개편을 한다고 하니까 지켜보도록 하죠. 이국장님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재표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시사평론가 와우팟 이재표 국장이었습니다. 오늘은 청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과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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