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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고개 못드는 충북 경찰…각종 비위·일탈에 내부 잡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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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1.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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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경찰이 잇단 비위·일탈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충북 경찰에 대한 도민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모양새인데요.

정용근 청장이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고 나섰지만 내부 잡음도 연일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경찰이 무너진 기강으로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부터 직원들의 각종 비위·일탈이 연일 쏟아지면서 입니다.

특히 현직 경찰관의 성폭행 관련 불송치 처분이 '제식구 감싸기' 논란으로 번지면서 사태는 더욱 악화되는 양상입니다.

충북경찰청 소속 경찰관 A씨가 성폭행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건 지난해 11월 24일입니다.

A씨는 충주의 한 숙박업소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러나 경찰 수사에서 A씨는 '증거불충분' 사유로 불송치됐고, 이후 피해 여성은 이의신청을 접수한 상태입니다.

충북 경찰에 대한 비난 사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12월 청주청원경찰서 소속 B씨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동료 여경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이후 B씨는 파면 처분을 받았고, 해당 지구대 대장과 팀장은 직권경고를 받고 인사 조치됐습니다.

또 충북경찰청 모 기동대 소속 C씨도 술자리에서 지인과 주먹다짐을 벌여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의경 성추행 의혹, 여경 성희롱 의혹 등으로 충북경찰에는 시끄러운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직 안팎에서도 여러 잡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충북경찰청 소속 이모 경장은 "요즘들어 밖에선 경찰이라는 말을 꺼내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직원들의 사기도 많이 떨어진 듯 하다"고 토로했습니다.

또다른 직원 강모 경위는 "일부 경찰관의 행위가 조직 전체를 대신하는 것 같아 속상하다"면서도 "그만큼 도민의 시선에 걸맞는 강력 징계가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경찰 조직 내 '제식구 감싸기' 의혹이 해마다 반복되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청문기능 심각 경보'를 발령한 충북 경찰.

충북 경찰이 앞으로 어떤 행보로 도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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