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 겨울철 화재 잇따라…11~12월 건수 줄었지만 피해액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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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2.01.03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지역에서 겨울철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소방이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한 '겨울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발생 건수는 줄은 반면 피해금액은 오히려 늘면서, 대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일) 오후 1시 50분쯤 증평군 도안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새벽 1시 30분쯤 청주시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밖에도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사흘 동안 벽난로 연통 과열, 쓰레기 소각 부주의, 가연물 부주의 등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생활 속 화재 안전 기반 조성 등을 포함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 장판과 전기 히터, 전기 열선 등 화재 위험 3대 전기 제품에 대한 안전 사용 추진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추진 기간의 중반부를 넘어선 현재, 그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의 화재 발생 건수는 227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7%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산피해로만 따지면 49억 5천800여 만원으로, 작년의 34억 8천500여 만원보다 42% 늘었습니다.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대형화재 예방에 힘쓰겠다던 당초 소방당국의 방침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소방당국이 내놓은 중점 추진 과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구호에 그칠 뿐, 실제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압보다 예방에 더욱 초점을 두고 대책을 이어가겠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난방기기 사용과 실내 활동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겨울철 화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차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소방당국의 세심한 안전 관리가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충북지역에서 겨울철 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소방이 대형 화재 예방을 위한 '겨울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발생 건수는 줄은 반면 피해금액은 오히려 늘면서, 대책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3일) 오후 1시 50분쯤 증평군 도안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일부가 소실됐으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보다 앞선 같은날 새벽 1시 30분쯤 청주시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담배꽁초 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하마터면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이밖에도 도내에서는 올해 들어 사흘 동안 벽난로 연통 과열, 쓰레기 소각 부주의, 가연물 부주의 등 각종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1월 생활 속 화재 안전 기반 조성 등을 포함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기 장판과 전기 히터, 전기 열선 등 화재 위험 3대 전기 제품에 대한 안전 사용 추진이 핵심입니다.
그러나 추진 기간의 중반부를 넘어선 현재, 그 성과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두 달간의 화재 발생 건수는 227건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17%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산피해로만 따지면 49억 5천800여 만원으로, 작년의 34억 8천500여 만원보다 42% 늘었습니다.
사고 건수는 줄었지만 대형화재 예방에 힘쓰겠다던 당초 소방당국의 방침과 차이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소방당국이 내놓은 중점 추진 과제가 해마다 반복되는 구호에 그칠 뿐, 실제 화재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진압보다 예방에 더욱 초점을 두고 대책을 이어가겠다"며 "도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난방기기 사용과 실내 활동 증가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 겨울철 화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차원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소방당국의 세심한 안전 관리가 동반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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