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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안경진 충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올해 멧돼지 7천여마리 포획... ASF 긴급대응체제 상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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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1.12.2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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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안경진 충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 진 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12월 29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치사율 100% 아프리카 돼지 열병 이야기인데요. 충북도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제천과 단양지역 확산세가 심각한데, 그래서 오늘은 안경진 충청북도 환경정책과 주무관 연결해서 현재 아프리카 돼지열병 상황, 충북지역 상황, 또 방역대책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 주무관님, 연결돼있죠? 안녕하십니까.

▶안경진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앞서 저희도 간단히 보도해드렸습니다만, 엊그제 또 단양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감염 맷돼지 폐사체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충북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현황부터 짚어주시죠.

▶안경진 : 저희 충북은 단양 단성면 대장리 월악산 국립공원 내에서 발견된 야생맷돼지 폐사체가 11월 19일 최초 확진된 이후 28일 기준으로 총 50건이 발생되었고요. 그동안 제천에서 7건, 단양에서 43건이 발생했습니다.

▷이호상 : 그럼 지금 야생맷돼지 말고는 일반 양돈 농가에서 발견된 건 없나요?

▶안경진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아, 다행이네요. 이게 특히 단양과 제천지역에 집중돼있는데 유독 충북 북부지역에서만 발생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경진 : 일단 저희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추이를 볼 때 최초는 19년 9월 DMZ내에서 발생을 했고요.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발생됐으나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점차 남하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경기북부, 강원북부에서 주로 발생했던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21년 11월, 우리도 연접지인 강원 영월에서 지속적으로 집중 발생되다 보니 저희가 이제 단양과 제천에도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요. 또 특히 도내에서 처음 발생된것은 백두대간인 소백산맥의 월악산 국립공원으로 그동안 국립공원 지역은 총기포획이 되지 않아 야생맷돼지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보여지고요, 그래서 단양 단성면 쪽에 집중되고 있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다는 말씀이신데, 걱정스러운 것이 제가 알기로는 야생맷돼지 하루 이동거리가 100km 안팎이다로 알려지고 있는데, 이게 단양과 제천지역 외에 그렇다면 그럼 북부 지역 외에 도내 다른 지역으로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타 지역으로의 확산할 가능성은 충청북도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신지요?

▶안경진 : 일단은 지금까지 단양이나 제천 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저희도 나름대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긍정적인 상황은 제천의 경우는 11월 23일 처음 확진되고, 12월 9일을 마지막으로 7건 외의 추가 발생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단양도 그간 월악산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그 주변지역에서만 계속 발생하고 있어서 현재까지는 타 지역 전파를 최대한 늦추고 있는 상황인데 저희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인근지역으로의 확산을 낙관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갑자기 주무관님 말씀을 들어보니 제가 궁금한 것이 조류독감 AI는 겨울에 주로 발생하잖아요, 아프리카돼지열병도 혹시 계절적으로 본다면 주로 발생하는 계절이 있습니까, 아니면 똑같습니까?

▶안경진 : 지금 현재상황으로서는 연중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그런데 아프리카돼지열병도 초동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 수 없는데, 지난달 중순 쯤 충북지역에서 처음 발생을 했는데, 다소 좀 초동대처가 미흡하다라는 언론의 지적도 사실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안경진 : 일단은 11월 14일 일요일, 월악산 국립공원을 산책하던 주민이 폐사체 1건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처음 접수됐어요, 단양군에. 그래서 저희가 즉시 현장 출동을 해서 그 혈액시료를 채취를 해서 15일 검사를 의뢰해서 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서 1차 검사, 2차 정밀검사, 현장조사 등을 통해 19일에 저희도 최종확진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곳이 월악산 국립공원 내 탐방로 주변이다 보니 저희가 제일 먼저 발생지 주변 출입통제 조치를 하였고요. 확진 통보는 받자마자 반경 500m 이내에 그물망 울타리 설치와, 기피제, 소독발판도 신속설치해서 초동대처에는 저희도 적극 나섰다고 판단하고요, 시기적절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사실 중요한 것은 방역조치인데. 야생멧돼지를 울타리 안에 가둬놓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앞서 말씀드린 대로 멧돼지 하루 이동거리가 100km 안팎이다는 얘기도 있고 말이죠. 충청북도 차원에서 방역조치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지금 어떤 방역조치 상황으로 이루어져있습니까?

▶안경진 : 일단은 저희가 열병확산차단이나 긴급대치조치 일환으로 항시 ASF상황반을 구성 운영 중에 있고요. 또 긴급 상황을 요하는 울타리 신속설치를 위해서 단양군 단성면 사무소에는 ASF대응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추가확산을 막기 위해 제천 백운이랑 봉양읍 일원에 울타리를 설치완료 하였고요. 단양이랑 단성면 대강면 쪽에도 27일 울타리 설치를 다 완료했어요. 그리고 또 오염된 폐사체 조기발견이 중요한데 지금 군부대랑 국립공원공단 그리고 자체수색인력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서 집중 수색을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저희가 집중 수색한 걸 보면 단성면에서 발견된 게 지금 39건이 나왔거든요. 이 중 한 85%. 33건 정도는 폐사추정일이 7일 이내의 개체로 저희가 조기에 폐사체를 발견하고 또 오염원을 제거했다고 환경부도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울러 그동안 연중상설포획단을 구성해서 멧돼지 개체수 저감을 위해 집중포획을 추진했고요. 올해 멧돼지는 7,842마리를 현재까지 포획했습니다.

▷이호상 : 앞으로 멧돼지를 많이 포획하는 것도 방역대책의 일환이지 않을까요?

▶안경진 : 네. 맞습니다.

▷이호상 : 포획을 조금 더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그런 조치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까? 하실 계획이신가요?

▶안경진 : 네. 저희가 구역을 구분해서 포획집중구역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물론 각 도내 시·군. 아직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견되지 않은 각 시·군에서도 방역팀이라든지 이런 상황반들이 운영되고 있겠죠?

▶안경진 : 네 현재 발생지역에서는 물론. 폐사체 발견시 신속하게 폐사체를 제거할 수 있도록 사체처리반을 구성해서 운영 중에 있고요. 비 발생 시·군도 현장 대응팀을 다 구성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나 긴급사안 시 저희 표준행동지침이 있습니다. 그거에 따라 긴급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호상 :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이 양돈농가의 걱정이 아닌가 싶은데 말이죠. 양돈농가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확산세가 언제쯤 잡힐 것인지. 예측이 가능할까요 주무관님?

▶안경진 : 대체로 멧돼지가 12월부터 2월까지는 교미기간으로 겨울철 활동범위가 넓어지고요. 이동거리가 확대되는 추세라서 현재 확산세를 예측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만 확산추세를 늦추기 위해 저희도 감염된 폐사체를 집중 수색이나 아까 말씀드렸듯이 포획강화. 그리고 설치된 울타리 상시 순찰 등을 통해서 어쨌든 양돈농가까지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호상 : 말씀 들어보니까 겨울철에 특히 이동량이 많아진다고 말씀해주셨는데. 올 겨울을 잘 넘기면 조금 더 수월해 질 수 있다 그렇게 해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안경진 : 네 그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고생하시는데 마지막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에 따른 당부말씀 뭐가 있을까요?

▶안경진 : 일단은 도민들께서는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시 시·군 환경부서로 신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우리 도에서도 제천, 단양 발생지역 이외에 지역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추가 확대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주민들의 신고 의식도 중요하다는 말씀. 저희가 잘 알아두면 좋겠고요. 아무튼 주무관님 양돈농가. 도민들을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주십사 하는 말씀 드리고요.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안경진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안경진 충청북도환경정책과 주무관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최근 충북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서 말이죠. 특히 제천과 단양 지역. 충북 북부지역에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양돈농가의 걱정이 크고요. 또 방역당국. 충청북도가 중심이 되어서 여러 가지 고생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빨리 돼지열병이 잡혔으면 좋겠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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