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선‧김종대‧신장식 중 한명…1월 중순까지 공천 마무리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정의당 후보가 조만간 등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양강 구도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던 청주 상당 재선거에 제3지대 후보가 등장함으로써 적잖은 파장이 예상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22일 충북도당에서 열린 충북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청주 상당구를 포함해 전국 재·보궐 선거에 정의당 모든 곳에 후보를 낼 것"이라며 청주 상당 재선거 후보로 이인선 충북도당위원장과 신장식 변호사, 김종대 전 국회의원 등을 거론했습니다.

정의당은 당초 이달 내 재선거 후보 결정을 마무리 하겠다는 목표를 잡았지만 중앙당과의 일정 조율이 미뤄지면서 내년 1월 중순까지는 공천을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현재 정의당은 이 들 세 명의 후보들에게 출마 제안을 해놓은 상태이며 한 명을 최종 후보로 추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인선 도당위원장은 청주BBS 취재진과 통화에서 "아직 후보들간 내부결의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경선은 가지 않을 것이며 빠른 시일내 한분을 뽑아 당원들의 투표로 최종 후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종대 전 의원은 “아직 구체적인 고민을 하지 않았다”며 “꼭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후보가 된다면 기꺼이 당 차원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출마에 한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신장식 변호사는 “아직은 입장을 밝힐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현재 자신들의 귀책사유로 인해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 후보자를 내지 않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만약 민주당이 무공천 할 경우, 민주당 지지자들이 정의당 후보로 결집하는 효과가 예상돼 상당 재선거 판세가 요동을 칠 전망입니다.

한편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선 후보 역시 최근 청주를 찾아 상당 재선거에 후보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직 구체적 후보 이름은 거론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