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가 경남 사천을 제치고 '119 항공정비실' 건립 예정지로 선정됐습니다.

이로써 에어로폴리스지구는 기존 헬기정비 기업들과 연계한 회전익 항공기 정비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에 시동이 걸릴것으로 보여집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청주 에어로폴리스지구가 회전익 항공기 정비산업 중심지로 비상하고 있습니다.

충북도에 따르면 소방청은 소방헬기 통합 정비‧운용의 기반이 될 '119항공정비실' 건립 예정지로 청주 에어로폴리스 2지구를 선정했습니다.

소방청은 근접정비 강화와 정비 부품‧자재의 신속한 공급에 중점을 두고 에어로폴리스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청은 2025년까지 431억원을 들여 에어로폴리스 2지구에 정비시설과 헬기장, 행정시설 등을 갖춘 119항공정비실을 건립할 예정이며 31대의 전국 소방헬기를 정비할 계획입니다.

충북도는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청주 에어로폴리스가 회전익 정비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에어로폴리스 1지구 입주를 결정한 4개 헬기정비 전문업체와 2지구에 입주 예정인 15개 항공정비‧부품제조 업체 등과 연계해 회전익 정비산업 집적화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는 1지구를 국내 헬기 정비의 중심지로 조성하고 개발중인 2·3지구와 연계해 항공정비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입니다.

2지구 조성 사업은 현재 공정률이 42.7%로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항공 운수업과 전자부품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승인을 받은 3지구는 129만㎡로 조성할 계획이며 향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입니다.

한편 충북도는 청주공항과 에어로폴리스 주변에 인구 5만명 규모의 복합신도시도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119항공정비실 유치와 함께 회전익 항공기 정비산업 중심지로 비상하는 에어로폴리스지구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