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권 민심 잡기에 나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세종과 대전에 이어 오늘(30일) 청주를 찾았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역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박3일 동안 충청지역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는 충청 방문 이틀째인 오늘(30일) 첫 일정으로 청주공항을 방문해 지역발전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윤 후보는 이자리에서 충북의 핵심 현안인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 통과와 거점공항으로서 청주공항 인프라 투자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충북 도민에게 약속'이라는 서약서에 서명한 윤 후보는 "차기 정부를 담당하면 두 가지 핵심공약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청주공항과 관련해 "청주공항은 경기도 남부지역과 충남, 대덕 지역서 고부가가치 상품들을 수출하는 관문 공항으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한게 현실"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러기 위해서는 산업단지와 청주공항 간 교통망 확충도 필요하다"며 "이 두가지가 잘 되면 지역의 산업발전에 큰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광역철도와 관련해서는 "출퇴근 용도인 만큼 인구가 밀집한 청주를 통과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실현이 안된게 아쉽다"며 차질없는 추진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윤 후보는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윤 후보는 "첫째는 접근성에 있어 공정한 기회를, 둘째로 재정 자주권 확대, 세번째로는 경쟁력 있는 분야에 중앙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인프라 확대에 중앙정부가 투자하는게 첫 번째 원칙에 해당한다"면서 "반드시 추진할 것이며 재정 자주권을 더 확대해 지역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도록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윤 후보는 간담회 이후 청주 청원구에 있는 강소기업 방문과 청주 서문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심야 반상회를 갖는 등 충북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