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보은 속리산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50대 지적 장애인이
학대를 당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지적장애인 A씨가 투숙하던
모텔 업주 B씨를 구속해
장애인복지법 위반과 횡령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B씨는 장기 투숙 중인 A씨의
장애인 연금과 기초 생계급여 등
수천만원을 빼앗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에 대한 조사를 위해
삭제된 모텔의 CCTV 영상을 복원한 경찰은
B씨의 폭행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B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