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충북도-도교육청 '교육회복지원금' 갈등…감정싸움 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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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1.2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충북도와 도교육청 간의 '교육회복지원금' 갈등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중재에 나선 도의회는 유치원 교육회복지원금 예산 심사를 미루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가운데 교사들과 학부모는 충북도의 입장에 불만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이집은 제외된 도교육청의 '유치원 교육회복지원금' 예산안.
'교육당국이 책임져야 한다'는 충북도와 '지자체가 맡아야 한다'는 도교육청이 각자의 입장을 꺾지 않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양 기관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 속 '유치원 교육회복지원금'에 관한 예산 심사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23일 도교육청의 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사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충북도의회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도의회 역시 마땅한 방안을 세우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교육위원회 내부에서도 지원금과 무상급식 문제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입니다.
때문에 양 기관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을 경우 이번 예산 심사는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이 교육위의 심사를 통과한다 하더라도 예결특위라는 또 다른 장벽이 남았습니다.
예결특위가 유치원을 대상으로 한 지원금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지원금 갈등도 모자라 이미 마무리됐던 무상급식 합의 마저 재논의되고 있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결국 충북교사노조를 비롯한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와 참교육학부모지회 충북지부는 내일(22일) 오전 충북도에 항의 방문할 것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교육 형평성을 명분으로 충북도와 도교육청이 맞선 상황.
하지만 일각에서는 양 기관이 힘겨루기를 넘어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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