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선권 여행작가,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은빛의 갈대군락이 물결처럼 펼쳐지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진수 작성일2021.11.18 댓글0건본문
■ 출연 : 김선권 여행작가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여행스케치
▷이호상 :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선권 :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이호상 : 작가님, 잘 지내셨죠. 오늘은 수능 현장 연결 좀 하느라, 연결 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오늘은 어디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김선권 :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울산입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상 : 태화강 국가정원이요? 정원? 국립공원인가요?
▶김선권 : 좀 애매하네요. 일단 국립공원과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전에는 울산 십리대숲이라 불리던 공간인데, 십리대숲이 있는 태화강 둔치를 정비하면서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최초로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이 되었던 태화강을 생태 하천으로 살려낸 점 등이 고려되어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2019년에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호상 : 제가 사실 순천만국가정원은 가봤거든요. 감이 조금 잡히는데. 그래도 국가정원이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선권 : 국가정원이란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 관리하는 정원을 말합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면적, 시설, 관리 인원 등의 조건이 국가정원의 지정요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둘 뿐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 백리길의 1구간의 일부입니다. 태화강 백리길의 1구간은 15km 정도의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오늘은 3km 정도만 구간만 왕복으로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태화강을 왼쪽에 두고 출발하겠습니다.
십리대숲이라 불리었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대나무숲만큼 유명한 게 억새군락지입니다. 강변에 넓게 조성된 억새군락지는 대나무숲과 더불어 태화강 국가정원을 대표하는 볼거리입니다. 그리고 억새는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이곳에는 억새군락과 갈대군락이 같이 있어서 둘을 비교하면서 어떤 것이 억새고 어떤 것이 갈대인지 구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앵커님 혹시 억새와 갈대 구별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호상 : 저도 갈대와 억새는 헷갈리더라고요.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나요?
▶김선권 : 물가에 있으면 갈대, 산에 있으면 억새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잘못된 설명입니다. 물가에도 억새가 있을 수 있어요. 솜털 같은 것이 피어난 줄기가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면 갈대,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으면 억새입니다.
▷이호상 : 잠깐만요, 작가님. 솜털처럼 갈라져있으면 억새고.
▶김선권 :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면요. 피어난 줄기가 양쪽으로 갈라져있으면 갈대고요.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억새입니다.
▷이호상 : 아, 그래도 헷갈리는데요.
▶김선권 : 그래도 헷갈리시나요? 한쪽으로 쭉 기울어져 있어요, 억새는요. 벼가 고개를 숙이듯 한 쪽 방향으로 숙이고 있어요. 갈대는 양쪽으로 퍼져 있습니다.
▷이호상 :아, 한 쪽으로 벼처럼 고개를 숙이는 것이 억새,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면 갈대다.
▶김선권 : 네.
▷이호상 : 아 그렇군요. 그럼 갈대 군락지 방문이 특별히 시간대가 중요하긴 한가요? 시간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김선권 : 아무래도 해가 지기 한 두시간 전에 가야지 더 아름답죠. 그 때 가면 햇살에 부서지는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 가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그건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갈대군락지를 지나면 십리대숲에 이르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은 이름처럼 10리, 즉 4km에 달하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도열을 하듯 서 있는 울창한 대나무숲 사이를 걷다 보면 국가정원교라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숲의 주인이 바뀝니다.
▷이호상 : 숲의 주인이 바뀐다. 작가님 대나무 숲이 4km. 10리나 이어진다고요?
▶김선권 : 정확히는 3.9km입니다.
▷이호상 : 대단하군요. 그 속에 사람이 걷다보면 그야말로 그늘 속에서 걸어야 하는 이런 상황이겠네요.
▶김선권 : 그렇죠. 하늘이 안 보이는 대나무숲을 걷게 됩니다.
▷이호상 : 숲의 주인이 바뀐다면, 대나무숲이 끝나고 다른 숲이 이어지는 건가요?
▶김선권 : 계속 대나무숲이 이어지는데, 십리대숲 중에서 특별히 이 지역을 삼호대숲이라고 부릅니다. 십리대숲은 중구에 속하는 태화지구와 남구에 속하는 삼호지구로 나누어집니다. 태화지구가 사람들을 위한 힐링공간이었다면, 삼호지구는 새들의 안식처입니다. 그래서 태화지구에 비해서 삼호지구는 사람들의 출입이 조금 덜해서 더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왜가리, 쇠백로, 황로, 갈까마귀, 떼까마귀 등이 날아오는데, 이제 막 떼까마귀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삼호대숲의 주인은 까마귀입니다.
▷이호상 : 까마귀가 많아요?
▶김선권 : 네. 삼호대숲 길 건너편에 철새홍보관이 있는데 그곳은 떼까마귀의 군무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앞에서 억새군락지에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가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 이유는 해 질 무렵에 이곳에 오기 위함입니다. 아침 해뜨기 직전에 이 숲에서 날아올라서 경남 전역 멀리는 경북까지 날아가 먹이활동을 하던 까마귀들이 해 질 무렵 잠을 자기 위해서 삼호대숲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이호상 : 요즘이 까마귀도 많은데, 이 쪽은 더 많을 것 같아요. 상상이 됩니다.
▶김선권 : 제일 많죠. 이 동네가.
▷이호상 : 한꺼번에 들어오는 겁니까?
▶김선권 : 군대에서 중대 병력이 움직이듯이 수백 마리씩 떼를 지어 움직입니다. 대략 해지기 30분 전부터 떼를 지어 날아와서 송전탑 전깃줄에 더 이상 앉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앉았다가 한꺼번에 날아오르고, 다시 앉았다 또 날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이 거의 30분 넘게 반복됩니다. 조금 지나면 하늘이 까맣게 덮일 정도로 많은 까마귀들이 군무를 합니다. 하늘과 멀리 아파트 단지를 새까맣게 덮으며 군무를 추고 있는 까마귀 떼의 비행은 울산이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호상 : 장관일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돌이켜보니까 TV화면을 통해서 본 것 같은데요. 멋진 풍경일거란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인근 주택가. 새똥 때문에 문제가 될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지 않을까요? 새똥 때문에 주민이 피해가 있지 않을까요?
▶김선권 : 삼호대숲이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내세우고 있는 캐치프레이즈가 “도시, 새들에게 공존을 청하다.”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인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님을 인정하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겠다는 말이죠. 이 지역을 가보면 주택의 지붕이나 주차장이 태양광 패널로 덮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발전의 목적도 있지만, 새의 분변으로부터 집이나 자동차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피해를 받고있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호상 : 그런 아이디어를 냈군요. 작가님 오늘 시간 때문에 여기까지만 듣고요. 다음 시간에 다시 한 번 이어서 듣도록 하죠. 까마귀 이야기 다시 듣도록 하죠.
▶김선권 : 알겠습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오늘은 울산 태화강 ‘국가공원’으로 가봤는데요. 다음 주에 못다 한 이야기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11월 18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여행스케치
▷이호상 : 전국 곳곳의 여행지를 소개하는 코너, ‘여행 스케치’ 오늘도 여행전문가 김선권 작가님 나와계십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선권 : 안녕하세요. ‘여행 그려주는 남자, 김선권’입니다.
▷이호상 : 작가님, 잘 지내셨죠. 오늘은 수능 현장 연결 좀 하느라, 연결 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오늘은 어디를 소개해주실 건가요?
▶김선권 :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도 울산입니다.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호상 : 태화강 국가정원이요? 정원? 국립공원인가요?
▶김선권 : 좀 애매하네요. 일단 국립공원과는 좀 다른 개념입니다. 전에는 울산 십리대숲이라 불리던 공간인데, 십리대숲이 있는 태화강 둔치를 정비하면서 하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최초로 수변생태정원을 조성했습니다. 그리고 산업화 과정에서 죽음의 강이 되었던 태화강을 생태 하천으로 살려낸 점 등이 고려되어 순천만 국가정원에 이어 2019년에 우리나라 제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호상 : 제가 사실 순천만국가정원은 가봤거든요. 감이 조금 잡히는데. 그래도 국가정원이 어떤 곳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선권 : 국가정원이란 국가가 조성하고 운영, 관리하는 정원을 말합니다. 국가정원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면적, 시설, 관리 인원 등의 조건이 국가정원의 지정요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국가정원은 순천만 국가정원과 태화강 국가정원 둘 뿐입니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태화강 백리길의 1구간의 일부입니다. 태화강 백리길의 1구간은 15km 정도의 거리로 5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인데 오늘은 3km 정도만 구간만 왕복으로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태화강을 왼쪽에 두고 출발하겠습니다.
십리대숲이라 불리었던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대나무숲만큼 유명한 게 억새군락지입니다. 강변에 넓게 조성된 억새군락지는 대나무숲과 더불어 태화강 국가정원을 대표하는 볼거리입니다. 그리고 억새는 지금이 가장 아름다울 때입니다. 이곳에는 억새군락과 갈대군락이 같이 있어서 둘을 비교하면서 어떤 것이 억새고 어떤 것이 갈대인지 구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앵커님 혹시 억새와 갈대 구별하실 수 있으신지요?
▷이호상 : 저도 갈대와 억새는 헷갈리더라고요. 쉽게 구별하는 방법이 있나요?
▶김선권 : 물가에 있으면 갈대, 산에 있으면 억새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잘못된 설명입니다. 물가에도 억새가 있을 수 있어요. 솜털 같은 것이 피어난 줄기가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면 갈대, 한쪽으로만 치우쳐 있으면 억새입니다.
▷이호상 : 잠깐만요, 작가님. 솜털처럼 갈라져있으면 억새고.
▶김선권 :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면요. 피어난 줄기가 양쪽으로 갈라져있으면 갈대고요.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으면 억새입니다.
▷이호상 : 아, 그래도 헷갈리는데요.
▶김선권 : 그래도 헷갈리시나요? 한쪽으로 쭉 기울어져 있어요, 억새는요. 벼가 고개를 숙이듯 한 쪽 방향으로 숙이고 있어요. 갈대는 양쪽으로 퍼져 있습니다.
▷이호상 :아, 한 쪽으로 벼처럼 고개를 숙이는 것이 억새, 양쪽으로 갈라져 있으면 갈대다.
▶김선권 : 네.
▷이호상 : 아 그렇군요. 그럼 갈대 군락지 방문이 특별히 시간대가 중요하긴 한가요? 시간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김선권 : 아무래도 해가 지기 한 두시간 전에 가야지 더 아름답죠. 그 때 가면 햇살에 부서지는 아름다운 은빛 물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기 한 두 시간 전에 가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는데 그건 잠시 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
갈대군락지를 지나면 십리대숲에 이르는데요.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은 이름처럼 10리, 즉 4km에 달하는 울창한 대나무숲이 매력적인 곳입니다.
도열을 하듯 서 있는 울창한 대나무숲 사이를 걷다 보면 국가정원교라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조금 더 걷다 보면 숲의 주인이 바뀝니다.
▷이호상 : 숲의 주인이 바뀐다. 작가님 대나무 숲이 4km. 10리나 이어진다고요?
▶김선권 : 정확히는 3.9km입니다.
▷이호상 : 대단하군요. 그 속에 사람이 걷다보면 그야말로 그늘 속에서 걸어야 하는 이런 상황이겠네요.
▶김선권 : 그렇죠. 하늘이 안 보이는 대나무숲을 걷게 됩니다.
▷이호상 : 숲의 주인이 바뀐다면, 대나무숲이 끝나고 다른 숲이 이어지는 건가요?
▶김선권 : 계속 대나무숲이 이어지는데, 십리대숲 중에서 특별히 이 지역을 삼호대숲이라고 부릅니다. 십리대숲은 중구에 속하는 태화지구와 남구에 속하는 삼호지구로 나누어집니다. 태화지구가 사람들을 위한 힐링공간이었다면, 삼호지구는 새들의 안식처입니다. 그래서 태화지구에 비해서 삼호지구는 사람들의 출입이 조금 덜해서 더 한적한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계절별로 왜가리, 쇠백로, 황로, 갈까마귀, 떼까마귀 등이 날아오는데, 이제 막 떼까마귀의 계절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 삼호대숲의 주인은 까마귀입니다.
▷이호상 : 까마귀가 많아요?
▶김선권 : 네. 삼호대숲 길 건너편에 철새홍보관이 있는데 그곳은 떼까마귀의 군무를 감상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앞에서 억새군락지에 해지기 한 두 시간 전에 가는 것이 좋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그 이유는 해 질 무렵에 이곳에 오기 위함입니다. 아침 해뜨기 직전에 이 숲에서 날아올라서 경남 전역 멀리는 경북까지 날아가 먹이활동을 하던 까마귀들이 해 질 무렵 잠을 자기 위해서 삼호대숲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이호상 : 요즘이 까마귀도 많은데, 이 쪽은 더 많을 것 같아요. 상상이 됩니다.
▶김선권 : 제일 많죠. 이 동네가.
▷이호상 : 한꺼번에 들어오는 겁니까?
▶김선권 : 군대에서 중대 병력이 움직이듯이 수백 마리씩 떼를 지어 움직입니다. 대략 해지기 30분 전부터 떼를 지어 날아와서 송전탑 전깃줄에 더 이상 앉을 공간이 없을 정도로 빼곡히 앉았다가 한꺼번에 날아오르고, 다시 앉았다 또 날기를 반복합니다. 이 과정이 거의 30분 넘게 반복됩니다. 조금 지나면 하늘이 까맣게 덮일 정도로 많은 까마귀들이 군무를 합니다. 하늘과 멀리 아파트 단지를 새까맣게 덮으며 군무를 추고 있는 까마귀 떼의 비행은 울산이 아닌 다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호상 : 장관일 수 있겠습니다만. 제가 돌이켜보니까 TV화면을 통해서 본 것 같은데요. 멋진 풍경일거란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인근 주택가. 새똥 때문에 문제가 될 거란 생각이 드는데요. 그러지 않을까요? 새똥 때문에 주민이 피해가 있지 않을까요?
▶김선권 : 삼호대숲이 있는 울산광역시 남구가 이 문제와 관련해서 내세우고 있는 캐치프레이즈가 “도시, 새들에게 공존을 청하다.”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인간만을 위한 공간이 아님을 인정하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겠다는 말이죠. 이 지역을 가보면 주택의 지붕이나 주차장이 태양광 패널로 덮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발전의 목적도 있지만, 새의 분변으로부터 집이나 자동차를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피해를 받고있는 인근 주민들을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해주고 있다고 합니다.
▷이호상 : 그런 아이디어를 냈군요. 작가님 오늘 시간 때문에 여기까지만 듣고요. 다음 시간에 다시 한 번 이어서 듣도록 하죠. 까마귀 이야기 다시 듣도록 하죠.
▶김선권 : 알겠습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선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오늘은 울산 태화강 ‘국가공원’으로 가봤는데요. 다음 주에 못다 한 이야기 다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