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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성 충북교육청 학생배치팀장 "청주 내곡초 모듈러교실, 화재·지진·환경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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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1.1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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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용성 충북교육청 학생배치팀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11월 1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이호상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최근 모듈러 교실 때문에 청주 내곡초등학교가 아주 시끄럽습니다. 교육당국과 학부모 간의 의견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는 형국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김용성 충청북도교육청 학생배치팀장과 청주 내곡초 모듈러 교실 꼼꼼히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김용성 팀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세요.

▶김용성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네, 팀장님. 저도 조금 생소한데 혹시 모르시는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모듈러 교실이 무엇인지 먼저 간단히 설명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용성 : 네, 모듈러 교실은 용어에서도 연상되는 것처럼 모듈러방식의 교실입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모듈러 교실을 제작한 다음 학교로 가져가 설치하는 방법인데요. 학교교실을 개축할 때 공사기간 동안 사용하거나 아니면 학생이 급증하는 지역에 학교를 신설하기 전까지 한시적으로 사용하는데 최적화된 그런 교실입니다. 신속한 설치와 예산 절감 이런 장점이 있고, 또 건축법과 소방법 등 관련법에서 요구하는 품질과 안전성도 당연히 갖추고 있고요. 국가기관인 조달청에서 공인해 조달등록이 된 그런 교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듈러 교실은 이미 전국적으로 여러 학교에서 활용하고 있는 교실입니다. 세종시나 경기도, 전라북도 등 전국 초중고에서 다양하게 설치해서 활용했거나 활용하고 있는 그런 교실이고요. 우리 충북지역은 지난해 남성유치원 등 3개 학교에서 설치해 사용한 적이 있는 그런 교실이라는 말씀이라는 말을 드립니다.

▷이호상 : 아, 그럼 충북에서 청주 내곡초가 처음이 아니라는 말씀이신거죠?

▶김용성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럼 일단 학부모들께서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성 문제때문이라고 학부모님들 주장하고 있는데요. 안전성 문제는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김용성 : 네, 저희도 우리 소중한 아이들이 사용하게 될 공간이기 때문에 당연히 안전과 품질을 엄격하게 검증하고 있습니다. 먼저 내진 강도가 기준에는 6.4 인데, 저희는 그것을 초과하는 강도 7을 견딜 수 있는 구조 안전성을 갖추고 있고요. 또 내화 구조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스프링쿨러, 그리고 자동화재탐지기까지 설치되기 때문에 학부모님들이 가장 우려하시는 화재 예방에 잘 대비하고 있는 그런 교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독성물질 방출이 없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환기 장치도 갖추기 있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 같은 환경문제는 꼼꼼히 체크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밖에도 콘크리트바닥판 구조로 시공을 하기 때문에 짓는과정 속 소음문제도 한 층 업그레이드 보완됐고요. 냉.난방이나, LED조명, 손끼임방지 교실 출입문 등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철근 콘크리트 건물보다 더 꼼꼼하게 체크하여 안전성과 품질이 엄격하게 검증된 그런 교실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호상 :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 내진, 소방안전, 친환경적이고 다 좋은 데 말이죠. 그런데 학부모님들은 의구심을 갖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설명을 들어보니 우리가 모듈러 교실을 생각하면 콘테이너 박스를 생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음문제도 간단히 앞서 언급하셨습니다만 소음문제도 괜찮고 냉난방도 괜찮다고 하셨는데, 소음이나 냉난방에 있어서는 문제가 조금 있지 않을까요?

▶김용성 : 냉난방은 시스템 냉난방으로 관리가 되고요. 소음이 초창기 모듈러는 그런 것이 많이 문제제기가 됐던 부분인데, 지금은 업그레이드 되면서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가 지금 내곡초등학교에 설치하려고 하는 것은 콘크리트 바닥판 구조로 시공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월등히 보완됐다라고 말씀 드린겁니다.

▷이호상 : 소음에 전혀 문제가 없다.

▶김용성 : 완전히 문제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철근콘트리트 교실도 사실 문제가 있잖아요. 소음이 들리잖아요. 그정도까진 아니지만 최대한 그런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이호상 : 비용문제는 어떻습니까?

▶김용성 : 비용문제는 철근 콘크리트 보다 저렴하고요. 경제적이고. 이것을 3년 이내에 사용하는 것과 3년을 초과해서 사용하는 경우로 나눠 생각할 수 있는데요. 3년 이내 사용하는 것은 임대형식으로 하는 것이 더 저렴하고, 3년을 초과해서 사용하는 경우 구매를 해서 사용하는 것이 이 학교 뿐 아니라 다음에 개축을 하는 학교가 있으면 그 쪽으로 옮겨서 사용할 수 있는 경우, 그럴 경우 더 경제적이기 때문에 저희는 내곡초등학교 모듈러 교실은 구매를 하는 것으로 결정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팀장님 그럼 청취자분들의 이해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지금 내곡초등학교가 몇 개 교실을 짓는 겁니까?

▶김용성 : 총 30실을 짓고요. 거기에 운동장을 설치하기 때문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인근 학교 옆에 초등학교 부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실외 운동장을 조성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희가 운동장에 다목적실, 교실 3칸 규모의 눈?비가 오면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실을 설치할 예정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그럼 지금 30실 본 건물을 짓는다고 말씀하셨는데, 기존에 만약 이것을 모듈러 교실로 짓지 않고 콘크리트 교실로 짓는다면 비용이 어느 정도 차이가 날까요?

▶김용성 : 비용 차이는 구체적으로는 어렵고요. 대략적인 금액으로는 철근 콘크리트로 지을 경우에는 120억 정도 소요가 되는 걸로 검토가 됐고요. 모듈러 방식은 78억 정도. 이렇게 검토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건 공사를 하면서 부대공사라든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약간의 변동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상 : 그렇겠죠. 알겠습니다. 그럼 모듈러교실 내구연한은 어떻습니까?

▶김용성 : 내구연한은 40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호상 : 40년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까?

▶김용성 : 보통 아시는 것처럼 철근 콘크리트가 45년인데. 한시적으로 사용하고 버리는 컨테이너가 아니고, 장기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안전성과 품질이 더 꼼꼼히 체크되는 부분입니다.

▷이호상 : 지금 팀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돈도 덜 들어가고, 친환경적이고. 내진설계도 되어있고. 소방안전도 문제가 없고. 전혀 문제가 없는데 그럼 왜 학부모들이 반대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김용성 : 지금 학부형님들이 반대하시는 이유가 사실은 모듈러교실로 증축하는 방안을 우리가 학교를 대표하는 각 단체가 있잖아요. 예를 들면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동문회가 있습니다. 금년 1월 달에 내곡초등학교 증축 방식을 이 3단체와 교직원단체가 다 참여해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참석하신 분들이 철근 콘크리트로 증축하는 것과 모듈러 방식 증축. 이런 3가지 방식을 면밀히 검토하고 고민 끝에 모듈러 교실로 증축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 대안이다 이렇게 동의를 해주신 부분인데. 학부모님께서는 전체 동의가 아니다. 그래서 반발을 좀 하시는 부분입니다.

▷이호상 : 학부모 단체들과 소통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의견은 아니다라고 학부모님들께서 반발하고 계신다는 거죠. 이유야 어쨌든 간에 도교육청 차원에서 세밀한 학부모들과의 소통은 부족했던 것 같은데. 중요한 것은 학부모들을 이해시키고 설득을 시켜야 되는 과정 아니겠습니까? 소통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어떤 복안을 갖고 계십니까?

▶김용성 : 저희가 사실은 아시는 것처럼 코로나 상황이 계속됐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모임이나 회의가 제한되어 있었어요. 학부모 전체를 모시고 회의를 한다는 건 어려운 상황이었고, 그래서 대표자들을 위임해서 회의를 진행했고. 10월 달에 줌을 통해서 전체 온라인회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학부모님들이 요구를 하셔가지고 대면으로 학교에서 2번 추가 설명회를 개최했고요.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해를 안 해주시는 부분인데. 저희가 일단은 이 모듈러 교실을 반대하시는 이유가 안전성이라든가 뭐 이런 것들을 많이 말씀하셔서. 저희가 모듈러 교실에 대해서 학부모님들이 한 번 보시고 사용한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판단하시면 좋겠다해서 견학을 자꾸 요청을 드리고 있어요. 지금 현재 내곡초등학교 증축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있는데 위원회하고 계속 협의를 진행해서 가급적 많은 학부모님들이 모듈러교실을 사용하고 있는 곳에 견학을 하셔서 조금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팀장님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 이유야 어찌됐든 간에 보다 적극적인 소통. 학부모들에게 이해와 설득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죠 팀장님.

▶김용성 : 네. 저희 열심히 노력하고 소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팀장님 고맙습니다.

▶김용성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김용성 충청북도교육청학생배치팀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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