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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요소수 품귀' 지속…충북 지자체 '물량 절약'으로 사태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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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1.1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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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사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난 주말, 충북권 13곳을 포함한 전국 100개 주유소에 차량용 요소수 180만ℓ(리터)를 긴급 공급했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턱없이 부족해, 도내 지자체들은 요소수 미사용 차량을 활용하는 등 물량 절약으로 급한 불을 끄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3일 환경부는 롯데정밀화학에서 차량용 요소수 180만ℓ(리터)를 전국 주유소 100곳에 긴급 공급했습니다.

충북의 경우 음성 3곳과 청주·충주·옥천·영동 각 2곳, 보은· 괴산 각 1곳 등 모두 13곳입니다.

투입된 물량은 화물차 한 대당 1회 30ℓ(리터)를 기준으로 총 6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지자체 역시 요소수 물류 대란을 막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 청주시는 공적 차량 운행에 필요한 요소수 4개월 분량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행히도 대중교통의 경우 요소수를 넣지 않는 차량이 대다수여서, 요소수 미사용 버스를 순환 운행함으로써 물량 낭비를 막을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철 운행이 잦은 제설차 역시 내년 3월까지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 역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요소수 미사용 제설차를 주로 활용하게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충북이 '요소수 품귀 사태'를 완전히 피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옥천군만 하더라도 시내버스 20여 대가 한 달 정도 운행될 수 있을 만큼의 요소수만 확보한 상태이고, 쓰레기 청소차량의 30% 역시 비슷한 사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때문에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쓰레기 수거 등에 차질이 생겨 주민 불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충북지역의 경우 어느 정도의 대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지, 위험으로부터 벗어났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나마 다행이 점은 현재 동절기로 건설사업장의 공사가 중단돼. 중장비에 사용될 요소수가 상대적으로 적게 소모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부가 해외를 상대로 요소수 물량 확보에 나선 가운데 각 지자체는 물량 절약 방식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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