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년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내일(9일) 예비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합니다.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당구 재선거에 거론되는 후보군만 10명이 넘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정치 1번지'.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일정이 내일(9일)부터 막이 오릅니다.

상당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청주 상당구 재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내일(9일)부터 시작됩니다.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2월12일까지 가능하며 다음날인 13일과 14일 후보 등록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사무소 외벽 간판과 현판·현수막 게시, 어깨띠와 명함 배부 등이 가능해집니다.

재선거 출마 예정자로는 여야를 합쳐 자천타천 10여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제21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형근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과 이현웅 서원대 교수, 장선배 충북도의원이 재도전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달 15일 열린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 안내 설명회에 참석했던 박문희 충북도의장과 최충진 청주시의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상당구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정우택 충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노동영 변호사, 신동규 서울시당 지역화합위원장,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 임병윤 공인중개사 등이 후보군으로 분류됩니다.

도전자 경합이 예상됨에 따라 양당은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가릴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 다른 야권에서는 김현문 국민의당 도당위원장 출마 등도 거론되는 가운데 정의당도 후보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정가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출마 후보군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날 것이라며 출마 예상자가 많아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상당구 재선거는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중도 낙마하면서 치러지게 됐습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