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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요소수 품귀 속 선행'…충북 소방서에 익명 기부천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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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1.0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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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 속 소방서에 요소수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익명의 기부자들은 요소수만 두고 갈 뿐 편지조차 남기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소방차의 절반 가량이 요소수를 사용하는 차량이기 때문에 이들의 선행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8일) 오전 9시 30분쯤 누군가가 청주서부소방서 산남119안전센터 출입문 앞에 무언가를 두고 사라집니다.

익명의 시민이 10리터 요소수 한 통을 두고 간겁니다.

같은날 제천소방서 출입문 앞에도 익명의 시민이 10리터 요소수 두 통을 두고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이보다 앞선 지난 6일에도 오송119안전센터에 10리터 요소수 두 통이 전달됐습니다.

이들 모두 자신이 누군지 밝히지도 않고 쪽지 조차 남기지 않았습니다.

근무 중이던 소방대원이 성함과 연락처를 물어도 기부천사들은 그저 미소로 답을 하고 자리를 떴습니다.

이처럼 충북에서도 요소수 기부천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북소방이 운영하는 소방차 500여 대의 절반 가량인 250여 대는 요소수를 사용하는 차량입니다.

요소수가 없으면 아예 시동조차 걸 수 없고, 요소수가 부족할 경우에는 주행 중 설 수 있는 위험이 따릅니다.

그렇다보니 요소수 품귀 사태 속 응급출동이 잦은 소방당국 역시 걱정이 많았던터라, 이들의 기부는 더욱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서트]
청주서부소방서 관계자입니다.
"요소수 대란 속에서도 소방을 위해 마음을 보여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희 소방 역시 그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소수 부족으로 도민의 안전을 지키지 못할까 걱정되는 마음에서 비롯된 기부 행렬.

가뜩이나 부족한 요소수를 선뜻 전달하는 기부천사들의 따뜻한 선행이 소방관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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