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철호 청주동부서 예방총괄팀장,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만전"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인터뷰] 이철호 청주동부서 예방총괄팀장,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에 만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0.27 댓글0건

본문

■ 대담 : 이철호 예방총괄팀장
■ 진행 : 연현철 기자
■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연현철 : '직격 인터뷰' 시간입니다. 오늘 청주동부소방서 이철호 예방총괄팀장과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팀장님, 전화 연결 되어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철호 : 네, 안녕하세요.

▷연현철 : 날이 쌀쌀해지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소방서에서는 11월 다음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했다고 들었는데 여러 홍보시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개 좀 부탁드리죠.

▶이철호 : 네, 저희 청주동부소방서에서는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총 3개의 전략과 14개의 과제를 추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환경을 고려해 온라인 도민교육과 홍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먼저 국민공감형 화재예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언론매체와 SNS를 활용해 화재 예방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대상별 연령과 계층에 맞춰 온라인 소방안전 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또한 11월 1일부터 22일까지는 '어린이의 상상력으로 안전을 그린다'라는 주제로 어린이 불조심 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어린이들의 많은 참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의 가장 핵심 키워드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죠. 먼저 주택용 소방시설, 저희가 매번 소개해드리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철호 : 네, 주택용 소방시설에는 2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화재 발생시, 화재를 감지해 화재발생을 알려주는 단독경보용감지기와 화재 초기에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구인 3.3kg의 ABC분말 소화기를 말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좀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이철호 : 최근 5년간, 도내 화재 통계를 보면 총 7천86건의 화재 중 20.5%은 1458건이 주택 화재였습니다. 특히 화재로 인한 사망자 94명 중에는 36%인 34명이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는 등 다른 장소에 비해 발생건수와 피해가 크기에 가정 내 안전보험용으로 주택용소방시설이 필요합니다. 사례로는 올해 9월까지 발생한 충북의 화재 중에 주택용 소방시설의 설치로 화재 피해가 감지된 사례는 17건이고 그 중 우리 소방서 관할에서도 2건이 있었는데요. 주방의 인덕션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유자가 집 안에 비치된 소화기로 신속히 초기진화한 것과 멀티탭에서 발생한 화재도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해 재산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연현철 : 음, 이게 주택화재의 비율이 전체화재의 20%가량인데, 도내에서 올해까지만 주택용 소방시설로 인한 화재피해가 감지된 사례가 17건 밖에 없습니까? 그러니까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이 조금 낮다고 볼 수 있는건가요?

▶이철호 : 그건 아니고요. 주택에 소방시설 설치가 많이 되어있는데요. 주민들이 주택에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선 대피를 먼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질적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분들은 건장한 분들이나 젊은 분들이 먼저 하고 대부분 저희는 먼저 대피를 하라고 하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소화기를 이용한 사례는 많지 않고 있습니다.

▷연현철 : 그러면 이 주택용 소방시설이 위급할 때 어떻게 사용해야하고 평소 관리는 또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 좀 해주시죠.

▶이철호 : 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천장에 부착되는 기기로 월 1회정도 점검스위치를 눌러 작동여부를 확인하고요. 소화기를 압력게이지 지시침이 녹색 부분을 가리키는 적정압력 여부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또한 위급상황 시 소화기를 사용할 때는 피난로를 확인한 후, 소화기에 부착된 사용 방법에 따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연현철 : 아까 제가 조금 전에도 여쭤봤지만 그렇다면 충북지역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율은 어떻습니까?

▶이철호 : 올 3분기 기준, 취약계층의 경우에는 2만9천8백여 가구 중에 98.6%인 2만9천4백여 가구가 설치되어 있어서 금년도에 100% 설치가 가능합니다.

▷연현철 : 취약 계층에 한해서인거죠?

▶이철호 : 네. 그렇지만 도내 전체 가구 수를 비교해보면 73.5%에 그치고 있어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따라 저희 소방은 올해를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 집중의 해로 정해서 시민분들의 자율설치 홍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라고 있습니다.

▷연현철 : 네. 팀장님께서 보시기에 주택용 소방시설에 관련한 홍보는 사실 수년전부터 이뤄졌거든요. 그런데 설치율이 아직까지 저조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이철호 : 아직까지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실질적인 필요성을 인지하는 분들이 적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주택용 소방시설의 필요성과 사용에 대한 재산보호 내용이 아주 높다는 것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제가 소방시설에 안타까웠던 점들이 이런 건데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하라고만 홍보를 하는데. 설치로서의 감소효과나 이런 것들이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돼요.

▶이철호 : 그래서 저희들도 그 부분으로 해서 홍보를 다양하게 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연현철 : 추가로 이제 겨울철이 오면 화재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해주시죠.

▶이철호 : 겨울철이 시작되는 11월부터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어 실내 활동이 늘어나고 난방기기와 화기사용이 증가함에 따라 화재발생 위험도가 높아지는 시기가 되어 화재발생에 주의를 요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 겨울철 화재원인의 대부분 난방기기 사용이겠죠? 어떻습니까.

▶이철호 : 최근 5년간 소방청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8%로 가장 높고, 전기적 요인 23.3%, 기계적 요인이 11.2% 순입니다. 이중 부주의가 가장 많은데요. 원인별로는 담뱃불이 27%, 불씨 등을 방치한 사례가 18.9%, 음식물 조리과정에서 12.5% 순으로 집계되며, 인명피해까지 발생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이 늘어나는데요, 사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철호 : 겨울철 흔히 사용하는 용품에는 전기요, 전기난로, 온열매트, 온수매트, 난방필름 등이 있습니다. 전기요나 온열매트 제품 등은 특성상 대부분 전기저항이 큰 전선에 전류를 흘려보내 열이 발생하기에 전류 과부하를 수시로 확인하고, 과도한 접힘이나 손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온수매트는 전기열선이 없어 화재 위험성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온도조절기나 작동 전류에 이상을 발생할 수 있기에, 문제가 생긴다면 즉시 전원을 차단해야 합니다. 또한 전기난로는 발생한 복사열이 가연물에 열이 집적되지 않도록, 주위에 가연물이나 인화성 물질 등을 방치하지 말고,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해야 합니다. 모든 전기제품은 사용 후에는 반드시 전원 차단하고 전선 피복 이상 유무 상시 확인해야 하며, 멀티탭의 문어발식 사용은 금지해야 합니다. 또한, 동물사육 농장에서 많이 사용하는 난방필름은 과부하 또는 전력소비량을 수시로 확인해야 하며, 무엇보다 유사시 화재 발생에 대비해 인근에는 소화기를 항상 비치해야 합니다.

▷연현철 : 팀장님 온열매트 제품이라는 게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전기장판 말씀하시는 거잖아요.

▶이철호 : 네. 맞습니다.

▷연현철 : 전기장판에 과도한 접힘이나 손상이 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접어서 보관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반적으로. 그런 경우 전선이 구부러지면서 전류가 흘러나오면서 주변의 솜이나 이런 곳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 크다는 건가요?

▶이철호 : 네. 맞습니다. 전기요나 전기매트 같은 경우에는 반으로 접거나 하면 전선도 계속 덮거나 피거나 하면 피로도가 늘어나지 않습니까. 그러다보면 전선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단락이라는 현상이 일어나서 불꽃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전기장판에 있는 가연물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항상 전원 사용하는데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연현철 : 그럼 보관할 때도 접는 것보다는 조금 말아서 보관하는 게 유용하겠죠.

▶이철호 : 네 맞습니다.

▷연현철 : 팀장님 끝으로 청취자분들에게 안전을 위한 당부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철호 : 겨울이 되면 난방기구로 인한 화재 소식이 계속해서 들려오고 있는데요. 난방기구는 장시간 사용금지, 외출할 때는 항상 전원 체크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피해가 크게 줄어들 수 있습니다.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자세로 하신다면 올 겨울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 맞이할 수 있겠습니다.

▷연현철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간 관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철호 : 네 감사합니다.

▷연현철 : 지금까지 청주동부소방서 이철호 예방총괄팀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