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자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청주 상당구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15일) 5층 회의실에서 국회의원 재선거 예비후보자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설명회에는 지역 정치인들이 직접 본인이 참석하거나 대리인을 보내 사실상 출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과 최중진 청주시의회 의장, 장선배 충북도의원, 한병수 청주시의원, 김형근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정택의 용암2동 통장이 예비 입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과 신동현 중앙당 지방자치위원이 나왔으며 국민의당에서는 김현문 충북도당위원장이 입후보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유력 후보로 꼽히는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은 본인은 물론 대리인도 참석시키지 않았습니다.

재선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한석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 수석 대변인의 이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노 전 실장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출마를 위해 이날 설명회 명단에 반드시 이름을 올려야 한다는 규정은 없어 다른 후보자의 추가 등장 여지는 남아있습니다.

정 위원장 등의 등판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의 정확한 윤곽은 다음달 9일 예비후보자 등록 이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이번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는 21대 총선에서 당선된 정정순 전 의원의 당선 무효가 확정되면서 치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