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남광우 충북교육청 보건팀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시간입니다. 앞서 보도해드린대로 충북지역 학교 현장에서의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심각합니다. 충북도교육청 남광우 보건팀장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남 팀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남광우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네. 저희가 벌써 올 들어 세 번째 섭외연락을 드렸던 것을 기억을 합니다. 학교 현장 방역 현장이 그만큼 위급하다는 것을 방증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요. 먼저 도내 학교 확진자 현황부터 설명 좀 해주시죠.

▶남광우 : 현재 충북도내 확진된 학생 현황은 12일 기준으로 총 728명, 완치자 608명, 치료 중이 121명, 치료 중인 121명 중 학생이 120명, 교직원이 1명 있습니다. 최근 10월에 발생 현황을 보면 확진자 증가속도가 가파른데요. 10월 달에만 총 127명이 발생했습니다. 10월 1일에서 12일까지.

▷이호상 : 학생들만이죠?

▶남광우 : 확진자 127명 중 126명이 학생이고 교직원이 1명 있습니다. 이 중에서 청주지역이 83.4%인 106명이 발생했고요. 기타 5개 지역에서 21명이 발생한 상태입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지금 126명 중 이번 달들어서 106명이 청주지역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최근 언론에서 계속 보도 되고 있습니다만 청주와 특히 증평지역의 고등학교 집단감염사례가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청주 오창지역의 학생들 사이에서 감염사례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라는 보도가 있던데 어떤 상황입니까?

▶남광우 : 최근 아시다시피 청주와 증평지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요. 그게 아무래도 코로나 발생 이후에 이런 엄중한 상황이 장기화되고 9월에 추석연휴가 있었죠. 10월에는 또 대체공휴일도 있었고.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이 많이 이완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학생들이 하교 후에 학교 밖에서의 생활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든지 친구들과 사적모임을 가져서 모임을 통해서 발생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현재 저희 청주지역의 주요 발생 사례로는 10월 5일 증평지역 A고등학교에서 학생이 확진되어서 전파된 사례로 총 14개 학교 중 고등학교가 12개, 또 중학교가 2개 해서 총 303명 정도가 확진되었습니다. 그리고 10월 9일에는 오창읍 B중학교와 중학교 학생 12명, 또 청주C고등학교에서 7명 발생되었고요. 어제 12일 화요일에는 청주 D고등학교에서 10명의 확진자가 발생되었습니다. 현재 이런 상황이 발생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호상 : 팀장님 말씀 들어보니까 제가 정확히 이해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연휴 이후 조금 느슨해진 학생들의 방역수칙 불감증이라고 할까요? 감염경로가 이게 맞는겁니까 아니면 우리 어른들에게서 학생들로 번지는 감염사례입니까?

▶남광우 : 물론 양자가 다 포함이 된다고 보고 있고요. 최근 사례를 보면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 사회적거리두기나 생활방역수칙이라든지 사적모임을 하는 과정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아서 그렇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호상 : 최근 학생들의 방역수칙불감증도 문제가 있다고 해석이 되고요. 그렇다면 청주지역학교도 마찬가지이고, 학원들은 휴원, 학교들을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거죠?

▶남광우 : 네. 학원가에서는 현재 지금 엄중한 상황이여서 교육청이나 지자체가 나서서 방역합동점검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고요. 저희 교육청 자체에서도 어떤 학원에 관련된 점검계획을 수립해서 학부모님 및 교육생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전문업체의 방역소독을 지원한다든지 또 학원에 어떤 방역물품을 지원한다든지 이런 것과 또 학원종사자 및 개인과외교습자 대상으로 코로나 유증상시 선제적으로 PCR검사 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만일 학원에서 확진자가 나온다고 하면 밀접접촉자 PCR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휴원권고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방역수칙을 잘들 따라와주시고 계신 거죠?

▶남광우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또 한 가지 궁금한 것이 가장 좋은 방역의 방법. 아무래도 백신 접종이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지금 12세부터 17세. 우리 청소년들 예방접종 접수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분위기는?

▶남광우 : 지금 학교 현장의 모든 교직원 및 수학능력시험을 실시하는 고3학생들은 백신접종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12세에서 17세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요. 2004년 1월 1일부터 2005년 12월 31일까지, 만 16세~만 17세 학생들에 대해서는 지금 고등학교 1?2학년이 되겠죠. 이번 달 10월 29일까지 사전예약을 해서 10월 18일부터 4주간 11월 13일까지 접종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울러 12세에서 15세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죠. 이 학생들은 10월 1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사전예약을 해서, 11월 2일부터 4주간 11월 27일까지 접종을 완료하게 되어 있습니다. 현재 이런 상황입니다.

▷이호상 : 학부모님들이 그래도 많이 걱정을 하시고 우려하고 혼란스러워 하는게 사실인데 말이죠. 그래도 예방접종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하고 계신 겁니까? 교육당국은 어떻게 보시죠?

▶남광우 : 일단 현재 저희가 간접적으로 학교의 교직원들과 고등학교3학년들이 백신접종을 완료했습니다. 요즘 감염추이를 보면 전에는 교직원들과 고3학생들이 나오는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현재 감염전파추이를 보면 고3이나 교직원들 대상으로 감염전파는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호상 : 그러면 지금 감염사례를 보면 12세부터 17세까지 어린 청소년들이 대부분 감염된다 그 말씀이신 거죠? 접종을 하지 않은.

▶남광우 : 네. 그렇게 지금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지금 2학기 전면등교가 시행되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전면등교 시행 이후에 전반적인 분위기. 방역수칙과 관련된 이야기. 어떻게 파악을 하고 계십니까? 또 팀장님 위드코로나 준비한다고 하는데 말이죠. 교육당국도 준비를 하고 계실 걸로 알고 있는데.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남광우 : 그래서 저희 교육청에서는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적 등교지침을 마련을 해서, 학교에 안내해서 시행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질 경우에는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서 원격수업도 확대할 가능성을 항상 열어놓고 있습니다. 현재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수업시간을 준수하고 있고요. 학사일정과 급식 등 안전한 환경을 확보해서 전면등교를 위한 방역환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학교와 긴밀히 소통하여 전면등교에 따른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지원하고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팀장님 귀한 시간 모처럼 인터뷰 응해주셨으니까요. 30초 드리겠습니다. 우리 학부모님들께 그리고 학생들께 당부 말씀 부탁드릴까요.

▶남광우 : 네 현재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가 상당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사적 모임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되고 그것이 가족이나 학교에 전파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그래서 이에 학생 및 학부모님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들이 하교 후나 휴일에 다중이용시설인 노래연습장, PC방, 스터디카페 등의 시설 이용 및 친구들과의 사적 모임 등을 자제하도록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코로나 유증상 및 감염우려시 신속하게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를 실시해주시고, 개인방역수칙 준수 철저와 등교나 출근 전 건강상태 자가진단 시스템을 철저히 운영하여 집단생활을 하고 있는 학교에서의 코로나19 감염확산 차단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팀장님 조금만 더 노력해주시고 고생해 주십사하는 당부 말씀 저희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팀장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남광우 : 네 고맙습니다. 수고하세요.

▷이호상 : 네 지금까지 충북도교육청 남광우 보건팀장으로부터 충북지역 학교 방역상황 짚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