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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충북경찰 '피해자보호추진위원회' 유명무실…회의 고작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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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0.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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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충북 경찰의 '피해자 보호 추진위원회'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 2017년 위원회를 구성했을 당시 한 차례 회의를 한 게 전부였는데요.

범죄 피해자 보호에 적극 나서겠다던 충북 경찰의 정책이 무색해진 모양새입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역 여건에 맞는 피해자 보호 정책 발굴과 추진을 위해 구성된 '피해자 보호 추진위원회'.

하지만 위원회는 그야말로 존재 그 자체에 그쳤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충북경찰청의 위원회 회의 개최 횟수는 고작 한 차례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지난 2017년 7월 13일 위원회를 구성했을 당시여서, 무려 4년 동안 다음 회의는 이뤄지지 않은 겁니다.

위원회 회의를 한 차례만 갖은 시·도경찰청은 충북을 포함해 모두 8곳으로 절반에 달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위원회의 회의 진행 횟수가 적다고 해서,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할 수 만은 없습니다.

대구청은 지난 2015년 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50여 차례 회의를 가져, 시·도경찰청의 추진 의지에 따라 위원회 활성 여부가 달렸다는 지적입니다.

충북청은 해마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과 전문 인력 파견 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 범죄 피해자가 조기에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마저 세웠습니다.

하지만 정작 피해자 보호 정책을 마련할 위원회는 4년 넘게 침묵을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충북에서도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중대범죄 사건이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 보호책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역 내 범죄를 유형별로 파악해 지역 맞춤형 피해자 보호 정책에 앞장설 위원회의 재활성화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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