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잡고 보니…충북 청주 출신 '술렁' > 뉴스

검색하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뉴스

충북뉴스
HOME충북뉴스

뉴스

'보이스피싱 원조' 김미영 팀장 잡고 보니…충북 청주 출신 '술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10.07 댓글0건

본문

[앵커멘트]
'보이스피싱의 원조', '보이스피싱 1세대'로 불리던 김미영 팀장.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천여 명으로부터 수백억 원을 가로챈 국내 최대 규모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50살 박모 씨가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박씨가 청주 출신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미영 팀장입니다. 고객님께서는 최저 이율로 최고 3천만원까지 30분 이내 통장 입금 가능합니다.'

보이스피싱 사기 문자 등으로 사람들을 속여 수백억원을 가로챈 이른바 '김미영 팀장' 조직 일당이 필리핀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보이스피싱의 원조'인 수괴 50살 박모씨.

박 씨는 서울 시내 일선 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서 근무한 전직 경찰관이었습니다.

하지만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지난 2008년 해임된 박 씨는 이후 필리핀에서 이같은 범죄를 이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 씨는 경찰 시절 쌓은 사이버 전문 지식을 보이스피싱 사기에 그대로 활용했습니다.

그런데 박 씨의 고향이 충북 청주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청주에서 초·중·고를 졸업한 뒤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곧바로 의무경찰에 복무하며 경찰과 인연을 맺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박 씨와 학창시절을 보낸 이들을 중심으로 설왕설래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충북 청주가 때 아닌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이전에도 청주에서는 이춘재 연쇄 살인사건, 고유정 전 남편 살인사건, 아동 학대 암매장 사건, 크림빵 뺑소니 사건 등 전국적으로 이목을 끄는 대형 사건이 끊이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보이스피싱 전문 사기 조직의 총책의 고향이 청주라는 사실에 '도시 이미지' 실추와 관련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들에 '청주'가 단골 키워드로 등장하면서, 지역 이미지가 회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자조적인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주소 : (우)28804 충북 청주시 서원구 1순환로 1130-27 3층전화 : 043-294-5114~7 팩스 : 043-294-5119

Copyright (C) 2022 www.cjbbs.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