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방역 수칙을 위반한 대규모 농성을 지속하면서 경찰이 강제해산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오늘(30일) 오후 2시부터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 차로에서 열린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가 불법집회임을 고지하는 등 해산 명령을 반복해 내렸습니다.

이후 경찰은 집회 1시간 뒤인 오후 3시쯤 3차 해산 명령을 고지하고 강제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농성이 시작된 이후 경찰은 인도로 올라가라는 권고를 무시한 일부 노조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공공운수노조는 오늘(30일) 오후 2시쯤 SPC삼립 청주공장 인근 차로에서 '화물연대본부 투쟁승리 공공운수노조 결의대회'를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경찰 추산 집회 참가 인원은 초기 500명의 2배에 달하는 천명으로 늘었습니다.

노조원들은 왕복 8차선 도로 가운데 2개 차선을 점거한 상태로 농성을 이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