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충북도당이 "퇴직을 앞둔 고위공직자 승진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원칙 없는 보은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충북도당은 오늘(1일) 성명을 내고 "새로 부임한 재난안전실장은 올해 말 퇴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갈 예정으로 업무 기간은 3개월에 불과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퇴임을 앞두고 승진하는 사례도 드물지만, 재난분야와 거리가 먼 인사를 재난안전실장에 임명하는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북도당은 "재난안전실장에 임명된 인사는 이시종 지사와 같은 충주 출신으로, 그의 부친은 이 지사의 은사로 알려져 보은인사의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 고위공직자의 사퇴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도정 공백은 불가피 하다"면서 "지금 충북도는 도민의 민생보다 선거라는 잿밥에만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충북도는 4급 이상 공직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명예퇴직하는 이재영 재난안전실장의 후임으로 퇴직을 3개월 앞둔 이상은 전 자치연수원장이 승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