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 2021년 9월 29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 '충북저널967' (청주FM 96.7MHz 충주FM 106.7MHz)
■ 코너명 : 직격인터뷰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이제 8개월 정도 남았나요. 최근 충북지역 고위공직자들의 정계진출선언도 줄을 잇고 있는데,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관을 끝으로 최근 공직에서 명예퇴직한 뒤에 정치입문을 했습니다.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인데요. 오늘은 이범석 전 청주부시장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전 부시장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범석 : 네, 안녕하십니까.

▷이호상 : 네, 부시장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범석 : 오랜만입니다.

▷이호상 : 호칭을 이 전 부시장이라고 했는데, 어떻게 할까요?

▶이범석 : 좋은 것 같습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공직생활 최근 명예퇴직을 하신거죠? 몇 년이나 공직생활을 하시고 끝을 내신거죠?

▶이범석 : 거의 30년 가까이 중앙부처와 충청북도 그리고 청주시 등에서 공직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국가와 지역발전 그리고 지방자치를 위한 많은 일들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더 의미있고 가치있는 일을 할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많은 분들의 권유도 있었지만 모든 일에는 때가 있듯이 그동안 저를 성장시켜준 고향을 위해 열정과 애정을 다 바쳐 고향발전을 위한 새로운 역할을 할 때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 6년 정도 남은 공직을 명예퇴직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호상 : 지금 이 전 부 시장님, 국민의 힘 입당을 공식적으로 하신건가요?

▶이범석 : 네, 지난 2일 국민의 힘에 입당했습니다.

▷이호상 : 그러시군요. 그렇다면 이제 정치인 이범석이 되신거군요. 그렇다면 지금 언론의 보도, 지난 번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간단하게 언급을 하셨습니다만 청주시장 내년 출마를 계획하고 계신겁니까?

▶이범석 : 네. 뭐 일단 마음의 준비는 되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지역의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고견도 듣고 있고 또 다양한 정책과 전략을 다듬어 가고 있습니다.

▷이호상 :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청주시장 선거 출마하신다로 저희가 이해를 하겠습니다.

▶이범석 : 물론 정치적 진로와 일정은 국민의힘에 입당했기 때문에 당과 상의하고 협의해서 최종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정치 진로는 당과 협의를 해서 약간 유동적일 수 있다는 말씀. 어떻습니까? 이렇게 고위공직자에서 중앙무대에서 국가를 위해 열심히 일하시다가 고향에 내려와 정치한다고 하니 주변 분들 또 고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셨는지도 궁금해요.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이범석 : 일단 저 자신이 새로운 길을 또 아니면 인생의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기 때문에 적지 않은 두려움과 긴장이 있었습니다. 퇴직 후에 많은 지역에 계신 분들을 만나뵙고, 또 많은 용기를 주시기도 하고, 또 많은 격려를 받았습니다.

▷이호상 : 그래도 가족 분들은 좀 걱정을 하진 않으십니까? 워낙 또 정치라는게 험난하고 그야말로 험로아니겠습니까? 가족 분들은 좀 반대도 하고 이런 분들도 계셨을 것 같은데, 주위에서.

▶이범석 : 네, 예전에도 그런 출마권유가 사실 있었는데 그 이후로 가족과 많이 상의를 했고, 상의 후에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전 부시장님 말씀을 들어보니 그래도 마음 속에는 청주시장 도전 의사를 가지고 계시는 걸로 제가 보여지는데요. 그렇다면 청주시에서 또 부시장 또 시장 권한대행까지 하셨으니까 말이죠. 지금 현재 부시장님이 보실 때 청주시 최대 현안 어떤게 있다고 보시고, 또 혹시 문제점이 있다면 청주시의 발전, 여러 가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어떤게 있는지. 멀찌감치 중앙 무대에서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범석 : 네, 어제 뉴스를 보다보니까 우리 청주가 이륜차 교통사고 전국1위란 뉴스를 봤는데, 어떤 교통 그리고 미세먼지 같은 환경문제가 우리 청주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심각한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 정적인 상황일 수도 있겠지만 자영업자와 골목상권의 위기. 그리고 청년들 일자리 문제. 그리고 우리 청주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고, 또 경쟁력 있는 청주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여러 가지 환경 문제.

▶이범석 : 그래서 이런 문제, 또 이런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청주가 가지고 있는 역사문화, 인적자원의 우성인자를 찾아내고 이를 체계적으로 발전시켜나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주는 무한한 성장 잠재력과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새로운 미래를 잘 설계하고 또 시민들의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이것을 실현해나간다면 우리 청주가 그야말로 세계 일류 명품도시로 성장 ·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호상 : 조금은 때 이른감이 없지않아 있습니다만, 혹시 청주 내년 지방선거 출마선언. 혹시 마음 속에 계획하고 계신게 있을까요? 로드맵이 있을까요? 공식출마선언 이 정도.

▶이범석 : 좀 전에 말씀을 드렸지만 현재 정치적 일정이 우선 내년 4월에 대선용 선거가 있고, 그 다음 6월에 지방선거가 있습니다. 저는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서 우리 국민의 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 해야하고, 또 그를 통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우리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제가 어떤 공식출마나 출마선언 이런 문제는 이런 2개의 선거과정 그리고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과 협의를 해서 진행을 하려 합니다.

▷이호상 : 한 가지 마지막으로 궁금한 것이 있는데요. 이 전 부시장님, 국민의 힘 또 민주당, 국민의힘을 선택한 이유, 배경. 이 전 부시장님, 왜 국민의힘을 선택하셨는지 궁금하거든요?

▶이범석 : 최근에 우리 국민들이 현 정권에 대한 큰 기대가 큰 실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 또 우리 청주 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는 국민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저의 평소 정치철학이나 개인적인 신념이 국민의힘과 맞기 때문에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됐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 전 부시장님, 시간 30초 정도 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청주 시민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어필 할 수 있는 시간을 30초 드리겠습니다.

▶이범석 : 네, 저는 청주 미호면 대신리라는 산골마을에서 태어나서 자라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저는 늘 청주 시민이 저를 쭉 키웠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고마움을 늘 마음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청주 지역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 여러분과 늘 함께 하겠습니다.

▷이호상 : 이 전 부시장님, 귀한 시간 인터뷰 응해주셔 감사하고요. 정치인 이범석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저희도 이 전 부시장님 응원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인터뷰 요청을 드릴테니 귀한 시간 다시 한 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범석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범석 전 청주 부시장과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내년 지방 선거, 청주 시장 출마를 고민하고 있는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