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과잉진압"vs"방역위반"…'SPC 대립' 민주노총 화물연대-경찰 대치 '일촉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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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연현철 작성일2021.09.27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SPC그룹과 대립해 촉발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경찰과의 갈등으로 번졌습니다.
경찰이 노골적으로 SPC 사측을 비호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인데요.
'집회 과잉진압이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이다'를 두고 화물연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동안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불법 점거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어제(26일)부터 다시 농성을 이어가면서 입니다.
경찰이 추산한 화물연대 측 대치 인원은 200여 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투입된 이들과 대치 중인 경력은 기동대 11개 중대를 포함한 총 800여 명입니다.
문제는 화물연대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농성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터졌습니다.
자신들의 집회를 경찰이 과잉진압하고 SPC사측을 비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화물연대는 오늘(27일)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사설 경비대처럼 파업현장에서 공장을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무분별한 언행과 폭력진압을 중단하라"며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SPC측에도 책임회피를 멈추고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민주노총 화물연대 관계자입니다.
청주시는 화물연대 청주시 지부장과 충북지역본부 사무국장 등 2명의 간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한 상태입니다.
애초 청주시는 화물연대 불법집회에 참가한 노조원 300여 명 전원을 고발하려 했지만 농성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특정 간부들을 우선적으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화물연대 노조원만 1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당한 파업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경찰을 규탄한다'는 화물연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 속 집함금지 행정명령마저 위반한 것은 엄연한 불법 집회'라는 지자체.
'집회장소에 신고 인원보다 초과해 결집할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찰.
한편 화물연대 측은 SPC그룹에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이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SPC측은 원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SPC그룹과 대립해 촉발한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파업이 경찰과의 갈등으로 번졌습니다.
경찰이 노골적으로 SPC 사측을 비호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인데요.
'집회 과잉진압이다', '집합금지 행정명령 위반이다'를 두고 화물연대와 경찰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야말로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과 24일 이틀동안 SPC삼립 청주공장에서 불법 점거 집회를 벌인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어제(26일)부터 다시 농성을 이어가면서 입니다.
경찰이 추산한 화물연대 측 대치 인원은 200여 명.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투입된 이들과 대치 중인 경력은 기동대 11개 중대를 포함한 총 800여 명입니다.
문제는 화물연대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에도 불구하고 농성 집회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에서 터졌습니다.
자신들의 집회를 경찰이 과잉진압하고 SPC사측을 비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화물연대는 오늘(27일) SPC삼립 청주공장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사설 경비대처럼 파업현장에서 공장을 지키고 있다"며 이같이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경찰은 무분별한 언행과 폭력진압을 중단하라"며 책임자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SPC측에도 책임회피를 멈추고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서트]
민주노총 화물연대 관계자입니다.
청주시는 화물연대 청주시 지부장과 충북지역본부 사무국장 등 2명의 간부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 조치한 상태입니다.
애초 청주시는 화물연대 불법집회에 참가한 노조원 300여 명 전원을 고발하려 했지만 농성 참가자 명단을 확보하지 못함에 따라, 특정 간부들을 우선적으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집회 과정에서 경찰과 마찰을 빚어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된 화물연대 노조원만 1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당한 파업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경찰을 규탄한다'는 화물연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상황 속 집함금지 행정명령마저 위반한 것은 엄연한 불법 집회'라는 지자체.
'집회장소에 신고 인원보다 초과해 결집할 경우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찰.
한편 화물연대 측은 SPC그룹에 물류 노선 증·배차 재조정 이행을 요구하고 있으며, SPC측은 원청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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