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가
지난 6일 충주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80대 노인의 구조 요청을
장난전화로 오인해
부적절하게 대응한 119 대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감사 결과에 따라
과실이 드러나면 A소방위를
징계위원회에 넘길 방침입니다.

A소방위는 지난 6일 오후 11시쯤
뇌경색으로 쓰러져 어눌한 발음으로
구조를 요청하는 B씨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하고 무응답 처리했습니다.

두차례의 구조 요청에도
A소방위는 구조대에 출동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B씨는 7시간 가량 방치되다
가족의 신고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B씨는 병원에서 신체 한쪽 부분신경이
모두 마비된 뇌경색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