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음성~진천~청주~세종을 잇는 미호천이 수질 1급수의 친수여가 공간으로 재탄생 합니다.

충북도는 분야별 개발 방향을 공개하며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추진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을 만들어 도민 여러분께 돌려드리겠습니다"

충북도가 미호강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충북도는 오늘(1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의 개발 방향 등 밑그림을 공개했습니다.

사업기간은 내년(2022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사업비는 모두 6천520여억원이 투입됩니다.

<인서트>
이시종 충북지사입니다.

주요 프로젝트는 수질 1급수 복원, 용수 확보, 친수여가공간 조성 등 분야별로 진행합니다.

수질 1급수 복원을 위해서는 미호강 단위 유역을 수질개선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수질정화를 위해 4개 인공습지도 조성합니다.

또 청주·증평·진천·음성 4개 유역의 지류별로 추진한 오염정화 사업을 통합해 집중 처리합니다.

하천 환경유지에 필요한 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무심천으로 공급되는 대청댐 용수를 하루 8만t(톤)에서 20만t(톤)으로 확대합니다.

이와함께 청주하수처리장에서 방류되는 1급수 수준의 하수처리수 중 일일 15만t(톤)을 작천보의 상류까지 가압송수해 방류한다는 구상입니다.

친수·여가 공간조성 분야에는 정북동 토성과 연계한 역사문화 테마공원과 까치네 원평랜드, 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미호강과 무심천을 연결하는 역사탐방길과 자전거길도 함께 추진됩니다.

충북도는 '미호강 프로젝트'를 위한 별도의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추진해 사업의 구체화·확정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