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야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일제히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대선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공약화에 나섭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주요 당직자 인선을 완료하며 조직 정비를 마쳤습니다.

민주당은 오늘(9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 '대선 D-180일에 맞춰 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했습니다.

발표문을 통해 "뿌리 민심을 기반으로 한 정책을 도민과 함께 고민해 실질적인 대선정책을 공약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지역 현안과 도민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생활정책 수립에도 힘쓰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위해 충북 중심 대선정책 자문단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자문단은 산업경제와 신성장산업 등 10개 분과로 구성됐습니다.

국민의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간담회와 임명장 수여식을 했습니다.

정우택 도당위원장은 간담회에서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인재영입과 청년·여성 등 각급 위원회 역할을 확실히 정립하는 한편 도민과의 소통을 통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대권후보인 박진 국회의원도 참석해 " "문재인 정부는 역사상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고 있다"며 "예비후보가 힘을 하나로 모아 정권 창출을 위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