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음식물 쓰레통에 유기된 신생아에 후원 손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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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21.09.01 댓글0건본문
[앵커멘트]
최근 청주시내 한 음식점 쓰레기통에서
탯줄이 달린 채 유기된 뒤 기적적으로 살아난 신생아를 돕기 위한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연현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 아기를 위한 후원금 접수가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1억945만원이 모아졌습니다.
후원자는 천 832명,
대부분 개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쓰레기통에서 60시간 넘게 사투를 벌인 아기는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두 차례를 수술을 받는 등 힘든 치료과정을 버텨내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에도 기저귀, 분유, 물티슈 등 육아용품이 수북하게 배달되고 있습니다.
공동모금회는 후원금을 치료비 등으로 지원한 뒤 남는 돈은 청주시 등과 협의해 사용 방안을 정할 예정입니다.
아기의 이름을 지어주고, 복지 혜택을 주기 위한 출생신고 절차도 진행됩니다.
출생신고는 친모 또는 친부, 이들의 가족을 통해서 해야 하는 데 친모는 구속돼 있고, 아이의 아빠는 누구인지 신원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청주시는 경찰의 친자 확인 DNA 검사가 끝나는 대로 친모 가족과 협의해 출생신고 절차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출생신고 후 아동수당과 양육수당 등 복지 혜택도 받도록 지원할 방침입니다.
안타까운 사실은 구속된 친모의 가족이 양육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져
병원 치료를 마친 뒤 아기는 임시로 가정위탁이나 보호시설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BBS 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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