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충북 도민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처음으로 충북을 찾은 윤 전 총장은 오늘(3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국 이래 충북에서 이기지 않고 대선에서 승리한 적이 없었다"며 "충북은 전국 민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인재 등용이나 SOC 투자 등에서 타지역과 비교해 외면받아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송 바이오단지를 중심으로 충북이 타지역보다 우위를 점한 첨단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또 "충북이 수도권과 남부권의 허브가 되고,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교통망 확충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면서 "특히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제4차 광역철도망 구축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당내 경선 주자들의 잇따른 비판에 대한 물음에 "제 할 일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며 "현명한 국민의 판단만 따르고 승복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간담회를 마친 윤 전 총장은 청주 육거리시장을 찾아 민심을 청취하는 것으로 충북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