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전국 순회 경선 첫 번째 무대인 충청 표심 잡기에 주말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첫 순회경선지인 충청권의 표심에 따라 경선판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이 지사가 대세론을 굳힐 수 있을지 이 전 대표가 뒤집기를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김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청권을 사수하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첫 순회경선 무대는 충청입니다.

관전 포인트는 '명낙대전'

충청권 결과가 앞으로 이어질 지역순회 경선의 판세를 좌우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재명·이낙연 민주당 양강 주자가 나란히 지난 주말 충청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오늘(29일) 청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충청권 7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지사는 "과학기술과 바이오·이차전지·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충청권 첨단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로 행정수도 완성,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혁신도시 시즌2 추진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인서트>

이재명 지사입니다.


지난 27일부터 충청지역에서 현장 밀착형 행보를 이어가는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29일) 음성에서 열린 핵심 당원 간담회에 참석 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다시 한번 신임을 받아 5년 동안 국가를 운영하는 게 과제"라며 "대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 후보는 책잡힐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진천으로 간 이 전 대표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을 받아 준 주민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습니다.

<인서트>

이낙연 전 대표입니다.


굳히기냐, 뒤집기냐

충청지역 명낙대전에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김진수 입니다.